"낙태 추측 풀리겠다"..'티아라 논란' 아름, 지난달 딸 출산+前남친 재결합[스타이슈]

한해선 기자  |  2024.11.13 10:50
/사진=아름 /사진=아름


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이 딸을 출산했다고 뒤늦게 알려졌다.

아름은 지난달 1일 자신의 계정에 "이제 제 아이에 대한 모든 궁금증은 풀리시겠네요. 그간 온갖 추측들 아이를 지웠다 낙태를 했다는 둥.. 입에도 담지 못할 말들을 보면서 얼마나 마음이 찢겼는지 몰라요"라며 출산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이어 "멀쩡히 뱃속에서 살아 숨 쉬고 사랑만 받아도 모자란 제 아기가 그런 추측들을 왜 들어야 하는지 사람들이 참 미웠어요. 저는 아이들을 아주 많이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원래도 아이를 좋아했지만 제 아기들은 오죽할까요? 모성애가 너무 강해서 아이들에 관한 추측성 기사들은 특히나 보는 내내 기가 막힐 뿐이었네요"라고 말했다.

또한 "저만 아니면 그만이다 했지만 사랑받아 마땅한 아이들에 대해 함부로 말하는 행동은 자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 딸 너무 이쁘죠!? 아들도 이쁘지만 딸도 너무너무 이쁘네요. 내 딸 믿음이 믿음아 사랑해♥"라고 덧붙였다.


/사진=아름 /사진=아름


아름은 지난 7일 "엄마와 딸. 공주님 늘 건강만 해줘♥"라며 딸과 함께 나란히 누워있는 사진도 공개했다.

그는 13일에 "복잡한 길도 꽃길도 가시밭길도 세상 그 어떤 길도 끝은 모두 같은 길. 이 길고 긴 터널을 지나 길 끝에 다다르면 우리 가족 손 꼭 잡고 웃고 있자. 그거면 충분하잖아 더 힘들 것도 덜 힘들 것도 없이 묵묵히 덤덤히 함께 가자"라며 앞서 폭행, 협박 피해를 받았다며 결별을 알렸던 남자친구와 재결합한 근황도 전했다.


아름은 지난 2012년 티아라 멤버로 합류했으나 1년 만에 탈퇴했다. 이후 2019년 연상의 비연예인과 결혼해 두 아들을 뒀으나 2023년 이혼 소송 중인 사실과 함께 남자친구 A씨와 교제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름과 A씨의 금전 요구, 사기 의혹 등이 이어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논란이 지속되며 아름은 A씨와 결별했다고 밝혔지만, 이들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됐다. 아름은 지난 6월 사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아름은 지난 5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및 아동유기 방임), 미성년자 약취 혐의로 수원지검 안산지청에 송치된 바 있다. 아름의 모친 A씨도 미성년자 약취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그러나 아름은 이와 관련해 "말도 안 된다"라며 "첫 면접 교섭 때 첫째 아이가 전 남편에게 아동학대당했다고 얘기해서 (내가) 아이를 데려왔고, 함께 조사를 받은 상황이 있었다. 이에 대해 경찰 조사를 철저히 받은 상황이다. 당시 조사관분들마저도 내 손을 들어줬다"고 주장했다.

/사진=MBN '가보자GO' 방송 캡처, 스타뉴스 /사진=MBN '가보자GO' 방송 캡처, 스타뉴스


아름은 최근 '티아라 왕따 논란'이 재조명되면서 근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광수 대표는 지난 9일 MBN '가보자GO'에 출연해 2012년 '티아라 왕따 사태' 에 대해 언급하고 "당시 티아라 멤버들이 피해자였지만 내 처신으로 인해 가해자가 됐다. 40년 엔터 세월 중 가장 후회가 되는 일"이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김광수 대표는 "내가 생각할 때 티아라는 잘못이 없어서 방송을 강행했다. 그런데 대중은 '김광수가 얼마나 막강하면 방송을 강행하냐'라고 했다. 화영 효영 걱정하다 내가 나락으로 갔다. 티아라를 만나면 제가 미안해서 운다. 이 아이들이 더 전성기를 갈 수 있었는데 한 사람의 판단이 이 아이들의 인생을 망가트렸나 싶다. 10년이 넘은 일인데 논란이 지금도 진행 중이라고 생각한다. 40년간 엔터 일을 하면서 최고로 후회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방송 직후 화영은 즉각 장문의 글을 통해 "내가 왕따당했던 것은 사실이다. 티아라 새 멤버로서 기존 멤버에게 피해를 주지 않아야겠다는 강박을 가지고 멤버와 융합되길 노력했다. 그러나 기존 티아라 멤버들이 저에게 폭행과 더불어 수많은 폭언을 일삼았다"라고 반박했다.

또한 "티아라 계약 해지 당시 왕따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많은 자료를 가지고 있었기에 기자회견을 통해 제 입장을 표명하려고 했으나 김광수 대표님은 기자회견 없이 함구하면 당시 같은 소속사에 있었던 저의 친언니도 계약해지를 해 주겠다고 제안했다. 결국 사과도 받지 못한 채로 탈퇴했고 지금껏, 12년을 함구하고 있었고 티아라 멤버들은 여러 예능에 나와 왕따시킨 적이 없다며 사실과는 다른 입장표명으로 따돌림 사건을 본인들끼리만 일단락시켰다"라고 전했다.

류효영, 류화영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류효영, 류화영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화영의 언니 효영은 자신이 과거 아름에게 화영의 왕따 사건 당시 '맞기 싫으면 제대로 해' '방송 못하게 얼굴 긁어줄게' '걔들(티아라)은 맞아야 정신 차리지' 등의 협박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화영은 "당시 저희 나이는 약 20살. 동생과 저만 고향을 떠나 서울에 왔다. 주변에 의지할 수 있는 어른이 없다고 생각해서 저희 자매에게는 서로가 서로의 유일한 버팀목이었다"라며 "그런 상황에서 저는 동생으로부터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 자신이 티아라 멤버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는 내용과 더불어 '너무 힘들다', '언니가 보고싶다'는 말이었다. 동생을 괴롭히지 못하게 하려던 결과가 저의 문자 사건이다. 그 문자를 보낸 건 스스로도 어리석었다 생각하고 지금도 후회하고 있다. 아름이에게 보냈던 문자에 대해서는 일전에 사과했지만 여전히 미안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효영은 "그러나 고작 20살이었던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손 놓고 가만히 있기에는 동생이 나쁜 선택을 해버릴까봐 겁이 났다. 소중한 가족을 지키기 위한 어리고 부족했던 저의 최선이었음을 여러분께서도 아실거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아름 출산 글 전문







이제 제 아이에 대한 모든 궁금증은 풀리시겠네요.

그간 온갖 추측들 아이를 지웠다 낙태를 했다는 둥..

입에도 담지 못할 말들을 보면서 얼마나 마음이 찢겼는지 몰라요.

멀쩡히 뱃속에서 살아 숨 쉬고 사랑만 받아도 모자란 제 아기가

그런 추측들을 왜 들어야 하는지 사람들이 참 미웠어요.

저는 아이들을 아주 많이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원래도 아이를 좋아했지만 제 아기들은 오죽할까요?

모성애가 너무 강해서 아이들에 관한 추측성 기사들은 특히나

보는 내내 기가 막힐 뿐이었네요. 저만 아니면 그만이다 했지만

사랑받아 마땅한 아이들에 대해 함부로 말하는 행동은

자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 딸 너무 이쁘죠!?

아들도 이쁘지만 딸도 너무너무 이쁘네요?

내 딸 믿음이♥ 믿음아 사랑해♥

아,사건들도 차례로 해결 중입니다.

악의적으로 저를 공격하는 기사와

저를 악용하려 괴롭히는 사람들.

위주로 법적 처리 중입니다.

전부 돌아돌아 벌받으실 거라고 생각하기에

더는 맘 쓰거나, 신경 안 쓰겠습니다.^^

저희는 아기와 함께 행복하고 지극히 평범하게 또

저희의 남은 일생을 위해 더욱 열심히 살겠습니다.

여전히 믿고 응원의 메시지 보내주시는 팬분들께

뭐라고 감사의 말을 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진심으로 감동받고 또 감동받았습니다.

제가 요즘 새롭게 준비하는 게 있어서 여러 경험을 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어떠한 편견 없이

세상에 조금 더 관대해진 것 같아요.~^^

포기하지 않고 어떠한 역경도 이겨내는 엄마이자,

그저 제가 되고 싶어지기도 했네요~ㅎㅎ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만큼 어떠한 일도 마다하지 않고

직접 경험해 보고 마음으로 연기하는 '진짜' 배우가 되고 싶어졌어요.

시작은 미비하나 그 끝은 창대한

그럼에도 초심을 잃지 않는 멋진 엄마,

그리고 이 시대에 멋진 여성이 되겠습니다!

멋지게 더 멋지게 찾아뵙겠습니다. 꼭이요.

이번 일들로 상처도 많이 받고, 정말 고마운 사람들도 생겼어요.

감사한 분들만 생각하며 정말 크게 세상에 보답하는 그날까지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겠습니다.

무엇보다 엄마로서도 부끄럽지 않고 책임감 있게,

이아름 이라는 저에게도 스스로 정말 부끄럽지 않게

아주아주 최선을 다해서요.

응원해주신 분들 덕분에 더욱 깊어진 것 같아요 정말 고마워요.

그리고 제 계정을 누가 맘대로 해킹을 하셔서

다시 만들었는데 너무 스트레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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