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살라의 재계약 소식을 전한 영국 매체. /사진=풋볼 인사이더 갈무리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라텐버그는 14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리버풀과 살라는 여전히 2025년 이후 재계약에 대해 여전희 논의 중이다"라며 "하지만 양측은 여전히 멀리 떨어져 있다.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플라텐버그는 "살라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유럽에서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이적 가능성을 시사했다.
살라는 이미 리버풀에 잔류 의사를 피력했다. 하지만 구단과 선수의 의견 차이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분위기다. 이미 지난 9월 영국 '팀토크'는 "살라는 리버풀에 엄청난 계약을 요구할 것이다. 리버풀은 30세가 넘은 선수에게 평소 제안하는 조건 그 이상을 내걸 것이다"라며 "리버풀은 중대한 결정을 내렸다. 몇 주 안에 살라와 담판을 지을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살라. /사진=리버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리버풀은 이미 지난해 SPL 구단의 막대한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구단은 살라 영입을 위해 1억 5000만 파운드(약 2635억 원)를 제시했다. 리버풀은 계약이 2년 남은 살라의 잔류를 택했다.
다만 리버풀의 고민거리는 한두 개가 아니다. 살라를 비롯해 버질 판 다이크(33),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26) 등 주축 선수들과 재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하다. 영국 '미러' 등에 따르면 살라의 재계약 소식이 없자 리버풀 현지에서도 여론이 들끓고 있었다.
살라는 리버풀의 21세기 황금기를 함께한 레전드 공격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등을 함께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 후 사진을 찍은 모하메드 살라. /사진=리버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