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4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에서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한 장유빈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KPGA는 15일 강남구 테헤란로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2024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대상 영예를 안은 장유빈은 "감사한 분들이 많다. 제가 사랑하는 가족들께 이 상을 전해드리고 싶다"며 "지난해 시상식에 왔다. (함)정우 형이 수상하는 거 보고 저 자리에 가고 싶었다. 단장님과 대상을 꼭 타보자며 전지훈련 때 열심히 노력했다. 목표를 이룰 수 있어 감사한 한 해다. 세계적인 선수가 되어 팬들게 다시 인사드리겠다"고 밝혔다.
아마추어 자격으로 올 시즌 KPGA에 뛰어든 장유빈은 생애 첫 제네시스 포인트 8002.29점을 쌓아 생애 첫 제네시스 대상 영예를 안았다. 21개 대회에 출전한 장유빈은 KPGA 군산CC 오픈, 백송홀딩스-아시아드 CC 부산오픈 우승과 준우승 5회 포함 TOP10에 총 11회 진입했다.
지난 3일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에서 장유빈은 김민규(23·CJ)와 상금왕 경쟁을 끝냈다. 격차를 1000점 이상으로 지켜내며 제네시스 대상을 조기에 확정 지었다.
1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4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에서 TOP10 피니시상을 수상한 장유빈(왼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장유빈에게는 2억 원의 보너스 상금과 제네시스 차량 1대가 부상으로 제공됐다. KPGA 시드 5년과 DP월드투어 시드 1년, PGA투어 큐스쿨 직행 자격과 2025년 PGA투어 제네시스 스코티스 오픈 출전권도 함께 주어졌다.
이밖에도 장유빈은 기량발전상, 덕춘상(최저타수상), TOP10 피니시상 등 6개 부문을 석권했다.
덕춘상 소감에서 장유빈은 "이렇게 또 뵙네요"라고 웃더니 "올 한해를 되돌아보게 되는 것 같다. 열심히 달려온 보상인 것 같다. 응원해주신 팬들게 감사하다. 팬들에게 이 상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말하며 미소지었다.
총상금 275억 원 이상의 역대 최대 규모 시즌이었다. 2024시즌 KPGA 투어는 개막전 제19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을 시작으로 최종전 KPGA 투어챔피언십까지 22개 대회로 이어졌다.
1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4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에서 장타상을 수상한 장유빈(왼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