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 ♥조정석과 열애 비화 "주선자=영지..잊을만하면 연락 와" [버킷리스트]

/사진='오은영의 버킷리시트' 영상화면 캡쳐

가수 거미가 조정석과의 첫 만남에 대해 털어놨다.

15일 공개된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에서는 "거미♥조정석...오은영 박사가 극찬한 예원이의 재능은 무엇?"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오은영은 거미와의 식사 자리에서 그의 남편 조정석을 언급하며 "두 분은 어떻게 만났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거미는 "제 친구 가수 중에 예전에 버블 시스터즈를 했던 영지가 있다. 영지와 오빠(조정석)랑 예전에 '헤드윅'이라는 뮤직컬 작품을 한 적이 있어서 친분이 있는 상황이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때마침 영지가 새 앨범을 준비하고 있을 때였다. 그래서 뮤직비디오 출연을 부탁하기 위해 오빠랑 자리를 하고 싶었는데 오빠가 좀처럼 시간이 안나고 있었다"라고 설명을 이어갔다.


때마침 영지가 전화했을 타이밍에 조정석이 어릴적 동네 친구들과 술자리를 하고 있어서 조정석이 만남을 거절했지만 거미와 함께 간다는 소리에 이들의 만남이 성사됐다고 털어놨다.

거미는 "그 후에도 자주 보지도 못했다. 가끔씩 자리가 어쩌다 우연히 생기면 봤다. 그런데 잊을만 하면 연락이 오긴 하더라"라며 거미를 향한 조정석의 오랜 관심을 언급했다.


그러다 거미가 조정석이 영화 '관상'팀과 함께한 일자리에 초대를 받았고, 해당 현장에서 처음으로 조정석에게 이성적인 느낌을 받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거미는 "오빠를 좋아하게 됐다. 그런데 이 사람은 시그널이 없어서 빨리 마음을 정리해야겠다 싶었다. 그래서 만났는데 오히려 만나자고 하더라"라며 두 사람의 연애 시작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를 들은 오은영은 "(거미를) 오래 마음에 품고 놓치지 않으려고 연락하고 챙겨주다가 이제 놓치면 안되겠다 싶어서 결단을 내린 것 같다"라며 당시 조정석의 심리를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