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 박서진, 저금통에 돈 모으는 이유 "빨간 딱지 안 붙어"[별별TV]

김나연 기자  |  2024.11.16 22:31
사진=KBS 2TV 살림남 사진=KBS 2TV 살림남
가수 박서진이 저금통에 돈을 모으는 이유를 밝혔다.

16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이하 '살림남')에는 해외 여행을 가고 싶어 하는 박서진 동생 효정 양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효정 양은 "여권 만들려고 했는데 딱히 갈 일이 없었다. 해외여행은 나랑 멀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효정 양은 어릴 때부터 암투병하던 엄마 곁을 지켰고, 해외여행 갈 시간이 없었던 것.

효정 양은 오빠 박서진에게 해외여행을 가자고 했고, "엄마 아빠 더 나이 들기 전에 같이 가면 좋지 않나"라고 졸랐다. 박서진은 "저도 부모님이랑 하와이에 가본 적이 있다. 동생은 집을 지키고 있었다. 강아지도 밥도 줘야 한다. 가신 김에 리마인드 웨딩 사진도 찍으셨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5년 동안 모은 돼지 저금통을 열었고, 박서진은 은행이 아닌 저금통에 돈을 모으는 이유에 대해 "과거에 아빠가 보증 잘못 서서 집에 딱지가 붙었는데 내 저금통에만 딱지를 안 붙이더라. 그때부터 저금통에 돈을 모았다. 통장은 압류되면 힘들 때 못 쓰지 않냐. 저금통에 있는 돈은 비상금으로 쓰려고 한다"고 밝혔다.

효정 양 또한 "아르바이트로 돈 벌어서 가족 여행을 가고 싶다. 가보고 싶은 나라는 많지만, 유럽 같은 먼 곳을 가면 부담스럽기도 해서 가까운 곳이 1순위"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전거를 타고 배달 아르바이트에 나섰고, 한 건만 완료하고 집에 돌아올 수밖에 없다. 그는 "좀 늦어질 순 있겠지만, 부모님 경비는 내 힘으로 벌어서 꼭 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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