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아시아 최고 선수 톱5. /사진=스코어90 캡처
축구전문 스코어90은 16일(한국시간) 6대륙 별로 21세기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 '톱5'을 소개했다. 유럽과 남미, 북중미, 아프리카, 아시아, 오세아니아로 나누었다. 아시아 최고 선수로는 한국 공격수 손흥민이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세계 최고 무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인데다가, EPL 득점왕을 차지한 경험도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선정하는 올해의 아시아 국제 선수상도 5번이나 거머쥐었다.
다만 한국 입장에선 조금 아쉬운 톱5였다. 손흥민이 1위에 뽑혔지만, 톱5 중 한국 선수는 1위 손흥민과 3위 박지성(은퇴) 뿐이었다. 박지성은 2005년부터 2012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활약했다. 월드클래스 선수들과 함께 주전 경쟁을 펼치며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반면 '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이름은 없었다. 김민재는 현재 세계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으로 평가받지만, 매체는 김민재를 외면했다.
반면 일본 선수는 3명이 선정됐다. 2위 카가와 신지, 4위 혼다 케이스케, 5위 나카타 히데토시였다. 카가와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의 핵심 선수로 이름을 알렸고,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맨유에서 뛰기도 했다. 혼다는 AC밀란(이탈리아), 나카타는 AS로마 등에서 활약하며 세리에A 유명 선수로 꼽혔다.
손흥민(왼쪽)과 이재성이 14일 쿠웨이트전에서 함께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