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재계약은 도박" PSG 이적설 뜨자 '이 분위기 무엇?'... 英매체 충격 주장

이원희 기자  |  2024.11.17 16:06
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 /AFPBBNews=뉴스1
'캡틴' 손흥민(32·토트넘)의 재계약과 관련해 부정적인 시선이 등장했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영국 투더레인앤백은 16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의 재계약에 큰 돈을 걸어야 할까"라며 장단점을 분석했다.


부정적인 시선으로는 "손흥민은 현재 주급 19만 파운드(약 3억 4000만 원)를 받는다. 토트넘에서 가장 높은 주급을 수령 중이다. 손흥민의 새로운 계약과 관련해 세부 사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주급이 크게는 줄지 않을 것"이라며 "토트넘은 부상으로 시즌 절반도 되지 않은 기간 동안 부상을 당한 선수에게 도박을 걸고 있다. 손흥민에게 지불할 돈으로 더 어리고, 이를 대체할 선수를 영입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의 계약기간은 내년 여름이면 만료된다.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토트넘은 손흥민 계약서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만 실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의 계약기간도 2026년까지로 늘어난다. 하지만 이것이 토트넘과 손흥민의 영원한 동행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심지어 내년 여름 토트넘이 이적료를 받고 손흥민을 판매할 수도 있다.


최근에는 손흥민의 이적설이 강하게 나오고 있다. 손흥민은 '골든보이' 이강인이 뛰는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과 연결되고 있다. 영국 팀토크는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 이후 재계약 계획이 없다는 것을 손흥민 측에 알렸다"면서 "프랑스의 빅클럽 PSG가 손흥민을 오랫동안 존경해왔다. 이전에도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한 계획을 세운 바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가 오래 전부터 손흥민의 영입을 시도했다. 지난 해 여름에도 사우디 명문 알이티하드가 이적 제안서를 제출했으나 손흥민이 이를 거절했다. 하지만 사우디의 관심은 식을 줄 모른다. 또 올 시즌 손흥민은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이적설이 뜨기도 했다.


경기에 집중하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경기에 집중하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이 가운데 손흥민의 재계약에 대해서도 엇갈린 시선이 나왔다. 투더레인앤백은 "손흥민은 선수 경력 대부분 건강했으나, 올 시즌 이미 6경기를 놓쳤다. 몇 주 전 부상을 당했고, 회복한 뒤에도 다시 과부하에 걸렸다"며 "건강한 선수라도 선수 생활 마지막에는 빠르게 회복하기 힘들다. 손흥민은 시즌을 시작한지 3개월 만에 부상 기록이 있었다. 토트넘이 2026년까지 손흥민의 계약기간을 연장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의문"이라고 솔직하게 분석했다.

한편 장점으로는 손흥민의 리더십, 어린 선수들의 길잡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토트넘에는 손흥민을 대체할 왼쪽 윙어도 없다는 것이 냉정한 현실이다. 매체는 "토트넘은 장기적으로 손흥민을 대신할 수 있는 전분 왼쪽 윙어를 영입하는데 돈을 쓰지 않았다. 티모 베르너는 임대로 몇 차례 뛰는 동안 뚜렷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베르너의 완전 영입 가능성은 낮다"며 "마이키 무어는 1군에 합류하기엔 너무 이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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