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이글스 현빈' 장진혁, 78억 FA 보상선수로 7년 정들었던 한화 떠난다... KT "즉시 전력감" 큰 기대

김우종 기자  |  2024.11.18 13:28
한화 장진혁. /사진=스타뉴스 한화 장진혁. /사진=스타뉴스
장진혁이 한화 이글스에서 뛰던 시절의 모습. 장진혁이 한화 이글스에서 뛰던 시절의 모습.
KT 위즈가 FA 엄상백(28)의 보상 선수로 영화배우 현빈을 닮은 '꽃미남' 장진혁(31)을 지명했다. KT는 "KBO 리그 평균 이상의 장타력과 수비와 주루에도 강점을 지닌 즉시전력감으로 기존 외야 자원과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진혁은 7년간 정들었던 이글스 군단을 떠나게 됐다.


KT 위즈는 18일 "한화 이글스와 FA 계약을 체결한 엄상백의 보상 선수로 외야수 장진혁을 지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16년 한화 이글스에 2차 4라운드로 입단한 장진혁은 프로 6시즌 통산 390경기 타율 0.244, 12홈런 37도루 100타점을 기록했으며, 올시즌 99경기에 나서 타율 0.263, 9홈런 14도루 44타점 OPS 0.747의 성적을 거뒀다.


퓨처스리그에서는 20경기 타율 0.364, 2홈런 4도루 9타점 OPS 1.065의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나도현 KT 단장은 "야수진 뎁스 강화를 위한 영입"이라며 "KBO리그 평균 이상의 장타력과 수비와 주루에도 강점을 지닌 즉시 전력감으로 기존 외야 자원과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지명 이유를 밝혔다.


한편 한화는 지난 8일 FA 투수 엄상백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내용은 기간 4년, 계약금 34억원, 연봉총액 32억 5000만원, 옵션 11억 5000만원 포함 최대 78억원의 조건이었다. 한화는 KT의 내야수였던 심우준과 4년 최대 50억원에 뒤 엄상백까지 영입, 이틀간 128억원을 투자하는 행보를 이어갔다.

엄상백은 2015년 KT 위즈 1차 지명으로 프로에 데뷔해 첫 해 28경기 100이닝을 투구하며 5승 6패로 가능성을 보였고, 2022년 11승 2패, 평균자책점(ERA) 2.95로 첫 두자리 승수를 기록했다. 올 시즌엔 29경기 156⅔이닝 13승 10패를 올리며 데뷔 후 한 시즌 개인 최다승을 올렸다. 한화는 엄상백이 우수한 구위와 제구, 체력 등을 바탕으로 향후 팀의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책임져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시 엄상백은 FA 계약 후 한화 구단을 통해 "좋은 대우로 불러주신 한화 이글스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한화 이글스가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동안 키워주신 KT 구단, 많은 응원 보내주신 KT 팬들 덕분에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엄상백이라는 선수가 한화 이글스에 오게 됐다. 많은 말은 필요 없을 것 같다. 잘하겠다는 말씀만 드리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엄상백이 8일 한화와 계약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엄상백이 8일 한화와 계약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손혁(왼쪽) 한화 단장과 엄상백. /사진=한화 이글스 손혁(왼쪽) 한화 단장과 엄상백. /사진=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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