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정반대 상황, 토트넘 설득에도 '부주장' 로메로 재계약 거절... 레알이 군침 흘린다

이원희 기자  |  2024.11.18 18:28
크리스티안 로메로(왼쪽). /AFPBBNews=뉴스1 크리스티안 로메로(왼쪽). /AFPBBNews=뉴스1
'캡틴' 손흥민(32·토트넘)과 정반대 상황이다. 토트넘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26)가 소속팀 토트넘과 재계약을 망설이고 있다.


축구전문 원풋볼은 16일(한국시간) "로메로가 이적시장의 중심에 섰다.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 국적의 센터백 로메로는 뛰어난 활약에 여러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토트넘은 비상 상황이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로메로의 마음을 알 수 없다는 것.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로메로와 새로운 계약을 위해 몇 달 안으로 협상을 가질 계획이다. 그런데 로메로가 확답을 주지 않고 있다. 매체는 "로메로는 토트넘에서 행복하지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뛰지 못하는 것에 우려가 있다. 그는 지난 6개월 동안 이 문제를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로메로의 계약기간은 2027년까지다. 아직 여유가 있는 편이지만, 다른 팀들의 러브콜이 심해 미래를 알 수 없다. 특히 레알이 올해 여름에 이어 꾸준하게 관심을 보내고 있다. 심지어 내년 1월에도 이적을 시도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영국 코트오프사이드는"로메로는 레알의 관심을 거부한 적이 있다. 그러나 레알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다시 한 번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로메로는 이적에 집중할 수 있다. 토트넘은 로메로를 잡고 싶지만, 선수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강조했다. 또 "레알은 로메로 영입을 위해 특별한 자세를 취하지 않았으나 1월 이적시장에는 진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원풋볼도 "토트넘은 레알의 관심에도 로메로를 붙잡기 위해 필사적이다. 토트넘은 구체적인 가격를 책정하지 않았지만, 트랜스퍼마크트는 로메로의 가치를 6500만 유로(약 960억 원)로 정했다"고 밝혔다.

경기에 집중하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경기에 집중하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토트넘은 로메로를 붙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손흥민에게는 싸늘한 태도를 보였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잔류 희망에도 재계약을 제시하지 않았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기간은 내년 여름이면 만료된다. 하지만 토트넘은 계약서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만 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결정만 내리면 마음대로 손흥민의 계약기간을 2026년까지 늘릴 수 있다.

그렇게 되면 토트넘은 손흥민이 자유계약선수(FA)로 떠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 마음만 먹으면 이적료를 받고 손흥민을 판매할 수 있다. 손흥민은 오래 전부터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의 관심을 받았다. 최근에는 PSG,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 등과 연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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