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레비(왼쪽) 토트넘 홋스퍼 회장과 손흥민. /사진=토트넘홋스퍼 뉴스 갈무리
손흥민이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입스위치 타운전이 끝난 뒤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18일(한국시간) "토트넘은 구단을 보호하고 손흥민과 새로운 장기 계약에 합의하기 위해 1년 연장을 활성화하기로 했다"며 "구단 고위층은 이미 토트넘의 결정을 손흥민의 측근에 전달했을 것이다.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에 다년 계약 협상을 재개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손흥민은 주당 19만 파운드(약 3억 3500만 원)를 받는다. 토트넘 최고의 선수 중 하나다"라며 "구단의 주장이자 모국인 한국에서 슈퍼스타다. 경기장 밖에서도 클럽의 브랜드를 끌어올리는 선수다"라고 손흥민의 위상을 치켜세웠다.
다만 손흥민과 토트넘의 다년 계약 협상에는 시간이 꽤 걸릴 것이라 봤다. '스퍼스웹'은 "계약 초기 과정에서는 구단과 선수 모두 의견이 일치하는 것처럼 보였다"며 "하지만 토트넘이 입장을 바꾼 뒤 손흥민과 그의 측근들은 충격을 받았다"고 전망했다. 앞서 영국 '더부트룸'은 "토트넘이 장기 계약을 제시하지 않자 손흥민은 충격을 받았다. 구단은 연장 계약 체결 의지가 없음을 손흥민에게 전달했다"고 알린 바 있다.
손흥민(오른쪽)이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에서 왼발 크로스를 올리고 있다. /AFPBBNews=뉴스1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놀랍게도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장기 계약을 제안하는 대신 1년 계약 연장을 활성화할 것이다. 이는 최근 몇 주 동안 보도된 것"이라고 전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현재 계약은 오는 여름에 끝난다. 플라텐버그는 "토트넘은 3년 전 손흥민과 재계약 당시 1년 연장 옵션을 넣었다. 해당 조건을 발동해 손흥민과 계약을 2026년 여름까지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이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일단 시간을 확보한 토트넘은 손흥민과 장기 재계약을 체결할 의향을 보이려는 듯하다. 주로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2024~2025시즌이 끝나기 전 토트넘은 손흥민과 다년 계약 협상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며 "손흥민은 여전히 구단 최고의 슈퍼스타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선수의 측근에게 구단의 입장을 전달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경기 중 손흥민(오른쪽)이 드리블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