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트 판 니스텔로이 감독과 이별을 알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영국 매체 '코번트리 라이브'는 18일(한국시간) "코번트리는 램파드와 감독 공석에 관해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라며 "램파드는 이제 코번트리 차기 감독이 될 가능성이 크다. 더비 카운티와 첼시의 감독이었던 램파드는 이미 코번트리와 사전 회담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코번트리는 판 니스텔로이와도 연결된 바 있다. 판 니스텔로이는 맨유 수석코치를 맡다 에릭 텐 하흐(54) 감독 경질 후 감독 대행으로 4경기를 지휘했다. 3승 1무를 거두며 맨유를 정상궤도에 올려 둔 판 니스텔로이는 후벵 아모림(39) 정식 감독이 온 뒤 팀을 떠났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 /AFPBBNews=뉴스1
뤼트 판 니스텔로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대행이 3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리그컵 4라운드에서 손짓을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하지만 코번트리는 판 니스텔로이 대신 램파드 감독 선임으로 가닥을 잡았다. 해외 유명 베팅 업체 '스카이벳'도 램파드 감독의 코번트리 차기 사령탑 부임을 가장 높은 확률로 잡았다. '코번트리 라이브'는 "코번트리는 램파드가 더비 시절 성적을 내길 바랄 것이다. 램파드는 2019년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결승전까지 향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더그 킹 코번트리 소유주는 현지 매체를 통해 "수준 높은 사령탑들이 이력서를 냈다. 램파드는 그중 한 명이다"라고 직접 말했다. 램파드는 첼시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출신이다. 더비와 첼시, 에버튼 감독을 맡았다.
맨유는 판 니스텔로이와 동행을 끝내며 공식 채널을 통해 "맨유는 판 니스텔로이가 팀을 떠났음을 알린다. 그는 여름에 합류해 지난 4경기 동안 임시 감독으로 팀을 맡았다"며 "뤼트는 맨유의 전설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가 구단에 기여한 모든 것에 감사드린다. 판 니스텔로이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항상 환영받을 것"이라고 알렸다. A매치 휴식기 동안 아모림 감독 체제의 팀으로 색깔을 바꿀 전망이다.
램파드 전 첼시 감독. /AFPBBNews=뉴스1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왼쪽)가 3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리그컵 4라운드 경기 중 교체되고 있다. 마르티네스를 안아주는 판 니스텔로이 감독 대행.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