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벵 아모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AFPBBNews=뉴스1
맨유는 1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아모림 감독이 맨유 훈련장에서 처음으로 훈련을 지휘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A매치 기간 팀에 남은 대부분 선수가 훈련에 참석했다. 마커스 래시포드, 카세미루, 조니 에반스, 코비 마이누의 표정은 밝았다. 부상에서 복귀한 루크 쇼, 메이슨 마운트, 레니 요로 등 반가운 얼굴들도 있었다.
반면 국가대표에 소집된 브루노 페르난데스, 안드레 오나나 등과 부상 중인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빅터 린델로프 등은 참여하지 못했다.
아모림 감독은 선수들과 직접 몸을 부딪히며 지도하는 등 열성적인 모습을 보였다.
훈련을 지도하는 후뱅 아모림(오른쪽) 감독. /사진=맨유 공식 SNS 갈무리
빅클럽인 만큼 많은 압박을 견뎌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예스는 "전 세계 모든 미디어들이 맨유를 주목한다. 팬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놀라운 일이지만 이면에 어려운 점도 존재한다"며 "맨유 감독을 맡으면 엄청난 압박과 미디어의 관심을 받는다. 미디어는 항상 무언가를 찾으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모림 감독이 적응하는 데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수 있다. 하지만 적정한 시간이 주어진다면 포르투갈 무대에서 보여준 그의 능력은 잘 발휘될 것이다"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맨유는 지난 1일 아모림 감독의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 3년으로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포르투갈 출신 아모림 감독은 39살이라는 젊은 나이에도 뛰어난 전술가로 평가받는다. 지난 2020년 스포르팅 리스본 사령탑으로 부임해 2020~21시즌과 2023-24시즌 프리메이라리가 우승을 이끌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올 시즌에도 스포르팅에서 리그 개막 11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승 1무 등 압도적인 성적을 낸 뒤 맨유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환하게 웃는 후뱅 아모림 감독. /사진=맨유 공식 SNS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