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방송화면
23일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 다리에서'에서는 고등학생 때부터 묘한 관계로 얽힌 석지원(주지훈 분)과 윤지원(정유미 분)이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지원 할아버지 윤재호(김갑수 분)는 자신이 한평생 이끌던 독목고 재단을 석지원 아버지 석경태(이병준 분)에게 빼앗겼다.
석지원 집안과 윤지원 집안은 과거부터 악연으로 얽힌 사이. 현재까지 이어진 악연에 윤지원 역시 속상함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독목고 재단이 석지원 집안에 넘어간 상황에서 석지원은 윤지원이 체육 교사로 근무 중인 독목고에 새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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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석지원이 독목고를 찾았다. 멀리서 윤지원을 알아 본 석지원은 그 자리에 멈췄지만 윤지원은 눈이 안 보이는 탓에 석지원을 제대로 알아보지 못한 채 가볍게 목례한 후 가던 길을 갔다.
석지원은 자신을 그냥 지나치는 윤지원에게 충격을 받아 주먹을 꽉 쥐며 분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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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석지원은 윤지원에게 "내 점수가 더 높으면 나랑 사귀자"며 "나는 죽어도 너한테 '누나'라고 할 수 없으니까 그냥 나랑 사귀자"고 파격적인 제안을 했다. 대망의 성적 발표날 윤지원은 전교 1등, 석지원은 전교 2등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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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원은 자기도 모르게 석지원의 뺨을 꼬집었고, 그렇게 두 사람은 18년 만에 제대로 재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