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엠넷 '2024 MAMA' 방송 캡처
그룹 (여자)아이들 소연이 '2024 MAMA'에서 학폭 논란으로 탈퇴한 전 멤버 수진을 언급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2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2024 마마어워즈재팬'(2024 MAMA AWARDS JAPAN, 이하 '2024 MAMA') 챕터2가 열렸다.
이날 (여자)아이들 '슈퍼레이디'(Super Lady)와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 무대 오프닝에서 소연은 단독으로 무대에 올라 솔로 랩을 선보였다.
소연은 "쓸데없어 그딴 걱정. 어차피 그런 척은 내 팬도 아닌 게 정설. 창의적인 비판 손가락 열정이 정성. 근데 그게 관계자라면 내 두 볼이 뻘검"이라고 저격 랩을 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엠넷 '2024 MAMA' 방송 캡처
이어 그는 "21년도 그렇게 말했지. 수진이 없이 너희가 뭐 되겠어", "계약 종료니 회사니 알아서 할 거래도", "내가 그딴 거 영향 받으면 여기까지 오지도 못했어"라고 거듭 파격 랩을 선보였다.
소연은 지난 2021년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이며 팀을 탈퇴한 전 멤버 수진을 언급하는가 하면, 현재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 시기를 또 한번 외치며 (여자)아이들의 민감한 이슈를 꺼내든 것. 그는 이날 전 세계에서 시청하는 초대형 시상식 '2024 MAMA'에서 작심 발언을 랩으로 쏟아내 또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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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소연 인스타그램
소연의 돌발 발언은 지난 3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KSPO DOME(구 체조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아이들 세 번째 월드투어 콘서트 '2024 (G)I-DLE WORLD TOUR 'iDOL' IN SEOUL'에서 먼저 나왔다. 당시 전소연은 2021년 7월 발매한 신곡 'Is this bad b****** number?'를 열창하던 중 "시X 눈치 따위 봐야 하나. 11월 계약 종료. 누가 날 막아"라는 가사의 프리스타일 랩을 늘어놨고, 공연장 내 대형 스크린에는 '11월 계약 종료'라는 문구가 올라와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와 관련, 큐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처음에 "소연의 '11월 계약 종료' 쇼는 소속사와 사전에 상의하지 않았다. 소연이 해당 쇼와 관련해 소속사에 가사도 공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소연이 "이번 퍼포먼스 역시 거짓을 적지도, 굳이 회사에 숨기지도 않았다. 리허설도 모두 앞에서 수십 번은 보여가며 다함께 만들어간 무대"라고 설명하자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당사는 'Is this bad b****** number?'의 무대 퍼포먼스와 가사를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다. 또한 언급된 시기는 계약 종료 시점이 맞으며, 재계약에 대해 원만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입장을 번복해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