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맨시티 부순다! 황인범, 67분 뛰고도 '최다 키패스 4회+득점 관여' 맹활약... 페예노르트, 헤이렌베인 3-0 완파

박재호 기자  |  2024.11.24 11:01
페예노르트 미드필더 황인범. /사진=페예노르트 공식 SNS 페예노르트 미드필더 황인범. /사진=페예노르트 공식 SNS
'중원 사령관' 황인범(28)이 2골이나 관여하며 페예노르트 승리에 힘을 보탰다.

페예노르트는 24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은 페예노르트 스타디움에서 열림 2024~2025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헤이렌베인에 3-0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이어간 페예노르트는 승점 28(8승4무1패)로 3위에 자리했다. 선두 PSV에인트호벤(승점 36) 승점 차는 8이다.

11월 A매치 중동 2연전을 마치고 페예노르트로 복귀한 황인범은 이날 4-2-3-1 포메이션의 3선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중원에서 활발히 움직이며 경기를 조율하고, 공수 연결고리 역할도 안정적으로 소화했다.


다만 두 차례 때린 슈팅이 골로 연결되지 않아 아쉬움을 삼켰다. 동료에게 기회를 열어주는 키 패스는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4회를 기록했다. A매치에 다녀온 황인범은 체력 안배 차원에서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22분 교체됐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황인범은 약 67분을 뛰며 볼터치 42회, 슈팅 2회, 키패스 4회, 패스성공률 83%(25/30회)를 기록했다. '풋몹'은 황인범에게 팀내 중위권 평점인 7.6을 주며 무난한 평가를 내렸다.


페예노르트의  헤이렌베인전 선발 라인업. /사진=페예노르트 공식 SNS 페예노르트의 헤이렌베인전 선발 라인업. /사진=페예노르트 공식 SNS
이날 경기 첫 슈팅은 황인범이 기록했다. 전반 12분 상대 수비수가 걷어낸 볼을 잡아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오른발로 감아찼지만 골대 위를 살짝 벗어났다.

전반 20분에도 상대 수비수가 걷어낸 볼을 커트해 박스 안에서 슈팅했지만 수비수 태클에 막혔다.

황인범의 패스가 페예노르트의 선제골로 이어졌다. 전반 24분 황인범이 이고르 파이상에게 전진 패스를 찔러줬다. 파이상이 중앙으로 패스를 보냈고 이를 훌리안 카란사가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페예노르트가 추가골을 넣으며 2-0으로 달아났다. 이번에도 황인범의 침투패스가 기점이 됐다. 전반 34분 황인범의 침투패스를 받아 파이상이 문전에서 슈팅했지만 골키퍼가 쳐냈다. 이를 율리안 카란자가 다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또 골키퍼가 쳐냈고 쇄도하던 아니스 하지 모사가 차 넣었다.

황인범은 후반 22분 그지바이 제키헬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지난 알메러 시티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교체다.

페예노르트는 후반 33분 파이상이 박스 안에서 호쾌한 오른발 슈팅 골로 쐐기를 박으며 3-0 승리를 챙겼다.

이제 페예노르트는 거함 맨시티와 맞대결한다. 오는 27일 맨체스터로 원정을 떠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를 치른다. 이날 맨시티는 손흥민을 앞세운 토트넘에 4-0으로 대패하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후 처음으로 공식전 5연패 수렁에 빠지는 등 분위기가 좋지 않다.

 결승골을 넣고 포효하는 황인범의 모습.  /사진=페예노르트 공식 SNS 결승골을 넣고 포효하는 황인범의 모습. /사진=페예노르트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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