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한국시간) 킬의 홀슈타인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1라운드에서 득점을 터트린 뒤 무릎을 꿇고 세리머니하는 이재성. /사진=마인츠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인츠는 24일(한국시간) 킬의 홀슈타인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1라운드에서 홀슈타인 킬에 3-0으로 크게 이겼다.
이재성은 친정팀을 상대로 쐐기골을 터트렸다. 팀이 2-0으로 앞서가던 후반 8분 이재성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오던 크로스를 감각적으로 방향만 바꿔 득점으로 완성했다. 공은 예리하게 골문 구석으로 향했다.
친정팀에 예우를 갖춘 이재성은 세리머니를 자제했다. 미소를 지으며 동료들과 악수를 하는 데 그쳤다.
경기가 기울자 마인츠 감독은 이재성을 교체해줬다. 후반 24분 이재성이 벤치로 물러나고 홍현석이 교체 투입됐다. 이후 두 팀은 추가 득점 없이 마인츠의 3-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재성의 24일(한국시간) 킬의 홀슈타인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1라운드 홀슈타인 킬전 득점을 알린 마인츠. /사진=마인츠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홀슈타인 킬과 만난 이재성은 왼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재성은 이날 1골 포함 패스 성공률 89%(24/27), 슈팅 3회, 기회 창출 1회, 볼 경합 성공 4회를 기록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서도 핵심 미드필더인 이재성은 마인츠에서도 엔진 같은 존재로 연일 맹활약하고 있다. 특유의 감각적인 움직임과 패스, 수비 가담 능력으로 독일 최상위 리그에서 인정받았다.
최근 두 경기에서는 득점 감각까지 선보였다. 이재성은 지난 10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에서도 헤더 득점을 터트리며 마인츠의 3-1 승리를 견인했다. 시즌 초반 강등권에서 허덕이던 마인츠는 어느새 4승 4무 3패 승점 16으로 8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이재성은 지난 9월 베르더 브레멘전에서 시즌 1호골을 신고했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 10경기에서 3골을 몰아쳤다.
24일(한국시간) 킬의 홀슈타인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1라운드 후반전 홍현석(왼쪽)과 이재성이 교체하고 있다. /사진=마인츠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