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고 정우주가 25일 2024 퓨처스 스타대상에서 영예의 야구 대상을 수상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정우주는 25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2024 퓨처스 스타대상(스타뉴스 주최·주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대한민국농구협회, 플레이어스, 골드볼파크, 스포츠토토 후원)' 시상식에서 야구 부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고 시속 160㎞를 던질 잠재력을 지닌 정우주는 신인 드래프트에선 전체 2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지만 퓨처스 스타대상에선 고교 최고 선수 자리를 차지했다. 부상으로 트로피와 300만원 상당의 스포츠용품 교환권도 받았다.
키 185㎝, 몸무게 88㎏의 체격을 갖춘 정우주는 2600rpm이 훌쩍 넘는 직구 '분당 회전수'와 최고 시속 156㎞의 강속구를 바탕으로 올해 고교 무대에서 23경기에서 54⅔이닝을 소화하며 5승 1패 평균자책점(ERA) 1.31에 31피안타 2피홈런 21볼넷 94탈삼진 14실점(8자책)으로 특급 활약을 펼쳤다. 청룡기와 봉황대기에선 전주고의 우승을 이끌었다.
정우주(오른쪽)가 축구와 농구 대상 수상자 양민혁(왼쪽), 박정웅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수상자 선정위원회는 정우주에 대해 "잠재력이 정현우보다 좋다. 터질 때는 더 강한 구위를 보여주고 시속 160㎞까지 던질 수 있는 확률이 높다"며 "안우진(키움)이나 김서현(한화)급의 파워 피칭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어 "키(185㎝)가 아주 크지는 않지만 뛰어난 유연성과 탄력을 갖춘 신체 능력으로 150㎞대 중반 가까이 빠른 공을 던질 수 있으며 회전력이 좋아 라이징 패스트볼에 의한 헛스윙 유도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빠른 공에 더해 낙차 크고 위력적인 커브와 체인지업까지 구사하는 선수로 프로에서도 높은 가능성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수상의 영예를 누린 정우주는 마이크를 잡고 "이렇게 상을 주신 선정위원회분들께 감사하다"며 "양해영 부회장님 말씀처럼 한국 야구의 미래 이끌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2024 퓨처스 스타대상 포스터. /사진=스타뉴스
<2024 퓨처스 스타대상 시상식>
■ 일시 : 2024년 11월 25일(월) 오후 3시■ 장소 :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
■ 수상자(12명) 및 부상
<야구>
대상 : 정우주(전주고3) - 트로피, 300만원 상당 스포츠용품 교환권
스타상 : 정현우(덕수고3) 박준순(덕수고3), 김성준(광주일고2) - 트로피, 각 100만원 상당 스포츠용품 교환권
<축구>
대상 : 양민혁(강릉제일고3) - 트로피, 300만원 상당 스포츠용품 교환권
스타상 : 김현우(영등포공고3) 박승수(매탄고2) 손정범(오산고2) - 트로피, 각 100만원 상당 스포츠용품 교환권
<농구>
대상 : 박정웅(홍대부고 3) - 트로피, 300만원 상당 스포츠용품 교환권
스타상 : 송윤하(숙명여고3-KB) 에디 다니엘(용산고2) 이가현(수피아여고2) - 트로피, 각 100만원 상당 스포츠용품 교환권
■ 수상자 선정위원
<야구> 김인식 한국야구위원회 원로자문위원(선정위원장), 이광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경기력향상위원장, 박장희 두산 베어스 수석 스카우트, 김풍철 롯데 자이언츠 스카우트 팀장
<축구> 하석주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한준희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노수진 대한축구협회 이사, 정재윤 FC서울 스카우터, 배슬기 포항스틸러스 스카우터
<농구> 이호근 동국대 남자부 감독, 이세범 용산고 코치, 신석 한국중고등학교농구연맹 이사(용산중 코치), 김영민 한국중고등학교농구연맹 이사(춘천여고 코치), 백지은 단국대 여자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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