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25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이승철이 게스트로 출연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신동엽은 "(이)승철 형은 형수님 안 만났으면 진짜"라고 말끝을 흐린 뒤 "형수님이 거둬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이어 "돈을 딱히 쓰는 데가 없다. 아내가 사다 주는 것들로만 입는다. 속옷도 사다 준다"고 밝혔다.
신동엽은 또 이승철에게 "좋은 아빠, 좋은 남편 코스프레 하는 거 힘들어 보인다"고 농담을 건넸다.
이에 이승철은 "사람 안 변한다"고 인정한 뒤 "게다가 예능 '신랑수업' 교장을 맡고 있으니 아주 힘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그러면서도 "형은 눈치 안 보고 멋있게 산다. 회식을 할 때도 배포가 남다르다"고 이승철을 칭찬했다.
이승철은 가왕 조용필과의 추억도 떠올렸다. 신동엽이 "무대나 연습할 때 빼고도 노래를 가끔 하냐"고 묻자 그는 "안 한다. 노래 크게 나오는 곳도 안 간다. 노래방은 아예 안 간다. 조용필 형은 노래방을 그렇게 가시더라"고 답했다.
이어 "위스키 한 잔 딱 놓고 노래 연습을 하신다. 예전에는 내가 거의 용필이 형 운전 기사처럼 따라다녔다. 재떨이 들고 있는 건 기본"이라고 조용필과 추억을 떠올렸다.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앞서 이승철은 2014년 독도에서 통일을 염원하는 곡 '그날에'를 불렀다. 이후 아내와 함께 일본을 찾았던 이승철은 입국을 거부당해 4시간 넘게 공항에 갇혀 있다가 한국에 돌아왔다.
당시에 대해 이승철은 "탈북한 청년들로 구성된 합창단이 찾아와서는 곡을 써달라더라. 독도에 가서 부르고 싶다는 거다. 그래서 정치적으로 비칠 수도 있고 해서 끝까지 직접 가지 않겠다고 했는데, 우리 아내가 '애들이 40명인데 어떻게 애들만 보내냐'고 하더라. 그래서 (독도에) 갔다"고 말했다.
이어 "통일과 세계 평화에 대한 곡 '그날에'를 부르고, 그 아이들을 그대로 데리고 UN에 갔다. 그리고 하버드도 갔다. 100년 넘은 공연장이 있는데 거기서 퍼포먼스도 했다. 그 다음에 일본에 갔는데 문제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신동엽이 "그때는 좀 예민할 때였다"고 말하자 이승철은 "시골 가면 아직도 어르신들이 나보고 애국자라고 하신다"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그러자 정호철은 이승철을 향해 "애국자치고는 일본어를 정말 많이 쓰신다"고 장난쳐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