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진의 초특급 '진 이펙트'(JIN effect)가 일본에서도 폭발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뷰티 브랜드 라네즈(LANEIGE)는 지난 9월 27일 방탄소년단 진을 첫 남성 글로벌 앰버서더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캠페인 영상과 이미지를 공개, 진의 독보적인 비주얼이 압도적인 반응을 일으키며 세계 곳곳에서 판매 1위와 품절을 일으키고 있다.
'패션의 바이블'이라 불리는 세계적 패션 산업지 WWD(Women's Wear Daily) 재팬은 최근 한국 화장품 라네즈가 BTS 진 효과로 판매가 상승됐다는 기사를 냈다.
WWD 재팬은 라네즈의 글로벌 앰버서더 방탄소년단 진의 미공개 사진인 구매 특전 기프트가 제공되는 캠페인을 진행하며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의 5일 동안 라네즈(LANEIGE)의 고보습 화장수 "크림 스킨 로션"(170mL, 3630엔)이 1만 개 넘게 판매됐다고 밝혔다. 또 11월 20일부터 26일까지는 도쿄 하라주쿠의 '앳코스메 도쿄'에서 이 제품을 홍보하는 팝업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나카무라 히데세이 아모레퍼시픽 재팬 라네즈 브랜드 매니저가 "라네즈는 '립 슬리핑 마스크'가 인기 있다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BTS의 진이 앰버서더로 합류하면서 '크림 스킨 로션'의 판매도 크게 증가했다. 캠페인 매출은 계획 대비 100% 증가해 예상을 넘는 판매 수치를 기록하며 브랜드 인지도 확장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WWD 재팬은 팝업 이벤트에 진의 대형 사진 패널이 전시된 포토 스팟 등이 준비돼있으며 2024년 홀리데이 한정 아이템도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진의 영향으로 사전 예약은 빠르게 마감됐다고 밝혔다.
최근 진이 글로벌 캠페인 중인 라네즈(LANEIGE) 크림스킨은 일본 온라인 쇼핑몰 큐텐(Qoo10)의 전체 카테고리에서 판매 랭킹 1위를 차지했다. 뷰티 한정이 아닌 전체 카테고리에서 1위는 최고 글로벌 슈퍼스타 진의 폭발적인 인기와 파워를 입증했다.
진의 라네즈 크림스킨 캠페인 시작과 동시에 한국 1위 드러그스토어 체인 올리브영(Olive Young)에서 남녀 전 성별과 10대, 20대, 30대, 40대 이상의 전 연령층 판매 랭킹 모두 1위에 올랐으며 주간 랭킹 1위 또한 차지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품절을 일으켰다.
라네즈 크림스킨은 미국 라네즈 공식 사이트에서도 7일간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솔드아웃킹' 진의 뜨거운 인기와 영향력을 증명했으며, 진의 캠페인이 공개되자마자 홍콩과 필리핀, 싱가포르에서도 품절됐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품절 후 재입고됐다. 또 진의 라네즈 크림스킨 구입시 증정하는 한정판 미니 포토북이 출시되자마자 중국 1위 온라인 쇼핑몰인 타오바오·티몰에서 즉시 동이 났다.
진은 지난 7월 프랑스 하이주얼리 메종 프레드(FRED)의 첫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표되자마자 한화 1억 3460만 원 상당의 목걸이 등 초고가의 주얼리들을 순식간에 품절시켰으며 지난 8월 하이엔드 명품 패션 하우스 구찌(GUCCI)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되자마자 한국과 미국, 일본 등에서 초고속 품절 행진을 거듭 일으켰다. 진은 그 외에도 미국의 인기 브랜드 Alo의 글로벌 앰버서더이자 미국 음향 회사 Dolby의 캠페인 모델, 서울 관광 홍보대사 등으로 활동하며 전 세계에서 초특급 진 이펙트를 실감케 하고 있다.
한편 진은 지난 15일 발매한 첫 솔로 앨범 'Happy'로 역대 오리콘 주간 앨범 차트에서 K팝 솔로 가수로서 역사상 3번째로 많은 앨범 판매를 기록했다. 또한 트래킹 3일 만으로 11월 3주차 한터 국가별 차트 일본 1위에 오르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타이틀 곡 'Running Wild'(러닝 와일드)는 지난 21일,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 스포티파이(Spotify) 재팬 데일리 탑 송 1위를 차지하는 등 최고의 인기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