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vs이강인 UCL 맞대결→가슴 웅장해지는 '매치 포스터' 등장... 韓팬들 "최고의 경기"

이원희 기자  |  2024.11.26 12:40
김민재(왼쪽)와 이강인이 등장한 매치 포스터.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김민재(왼쪽)와 이강인이 등장한 매치 포스터.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믿기지 않는 꿈의 '코리안 더비'가 열린다. '괴물'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와 '골든보이'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최고의 무대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독일 뮌헨과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은 오는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4~2025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 축구 팬이라면 설렐 수밖에 없는 빅매치다. 뮌헨과 PSG 등 유럽을 대표하는 두 클럽의 맞대결에, 한국 축구대표팀 김민재와 이강인도 적으로 만나게 됐다.

김민재, 이강인 모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두 선수 모두 팀 핵심 멤버로 활약 중이다. 올 시즌 김민재는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리그 11경기에 출전해 뮌헨의 리그 최소 7실점을 이끌었고, 최근 공식 6경기 무실점 철벽 수비까지 과시하고 있다.


이강인도 PSG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올 시즌 리그 12경기에 나서 6골 1도움을 가져갔다. 득점 부문 리그 공동 4위에에도 올랐다. UCL 4경기에도 출전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올 시즌 이강인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데, 이강인은 미드필더에 공격 전 포지션까지 소화하고 있다. 자주 뛰었던 측면뿐 아니라 최전방에 나서 '펄스 나인(가짜 9번)'까지 수행했다.

다만 이강인은 마르코 아센시오와 주전 경쟁 중이기 때문에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의 선발 출전을 예상했지만, PSG 베스트11와 관련해 이강인 대신 스페인 미드필더 마르코 아센시오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영국 축구전문 스포츠몰도 같은 생각을 전했다. 하지만 이강인은 교체로 나서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김민재(왼쪽). /AFPBBNews=뉴스1 김민재(왼쪽). /AFPBBNews=뉴스1
이날 뮌헨 구단도 공식 SNS에 김민재, 이강인이 그려진 뮌헨-PSG 매치 포스터를 업로드했다. 그야말로 가슴이 웅장해지는 한 장면. 한국 축구 팬들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댓글로 "김민재, 이강인 파이팅", "최고의 경기를 기대한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뮌헨과 PSG도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현재 뮌헨은 2승2패(승점 6)로 17위, PSG는 1승1무2패(승점 5)로 25위에 머물러 있다. UCL 리그 페이즈는 한 팀이 총 8경기씩 치르는데, 전체 36팀 중 1~8위는 16강에 직행한다.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16강 진출팀을 정한다. 나머지 팀들은 탈락하는 방식이다.

영국 축구전문 90MIN는 "올 시즌 두 클럽은 UCL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뮌헨은 3차전에서 바르셀로나(스페인)에 대패를 당했다"면서 "PSG도 리그에선 아무 문제가 없지만, UCL에선 유일한 승리가 1라운드에서 이뤄졌다"고 이번 경기 승리를 강조했다.

이강인. /AFPBBNews=뉴스1 이강인.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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