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기다렸는데...' 김민재vs이강인 맞대결 불발되나→"LEE 벤치" 전망 나왔다

이강인. /AFPBBNews=뉴스1

'괴물'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와 '골든보이'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의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을까. 모두가 기다린 '코리안더비'가 불발될 가능성도 생겼다.


독일 뮌헨과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은 오는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4~2025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맞붙는다. 그야말로 빅매치다. 뮌헨과 PSG는 각국을 대표하는 유명 클럽이다. 올 시즌 뮌헨과 PSG는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 대표팀 공수 핵심인 김민재, 이강인의 맞대결도 눈길을 끈다. 두 선수가 출전한다면 '최고의 무대' UCL에서 코리안더비가 펼쳐지는 것이다. 다만 이강인의 출전 여부가 중요하다. 김민재는 팀 핵심 선수로 선발 출전이 유력해 보이지만, 이강인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할 수 있다. 자칫 교체로도 뛰지 못한다면 모두가 기다린 코리안더비도 이뤄지지 않는다.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도 PSG 베스트11과 관련해 이강인 대신 스페인 마르코 아센시오가 선발 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펄스 나인(가짜 9번) 역할을 맡는다. 측면 자원은 우스망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다. 미드필더진은 워렌 자이레 에메리, 비티냐, 후앙 네베스였다. 영국 축구전문 스포츠몰도 같은 포메이션을 예상했다. 이강인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이강인은 교체로서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올 시즌 이강인은 리그 12경기에 나서 6골 1도움을 가져갔다. 득점 부문 리그 공동 4위에 올랐다. UCL 4경기에도 출전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올 시즌 이강인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데, 이강인은 미드필더에 공격 전 포지션도 수화했다. 자주 뛰었던 측면뿐 아니라 최전방에 나서 '가짜 9번'도 수행했다.

김민재(왼쪽). /AFPBBNews=뉴스1

반면 김민재는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후스코어드닷컴, 스포츠몰 모두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의 선발 호흡을 전망했다. 시즌 김민재는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리그 11경기에 출전해 뮌헨의 리그 최소 7실점을 이끌었고, 최근 공식 6경기 무실점 철벽 수비까지 과시하고 있다.

뮌헨과 PSG도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현재 뮌헨은 2승2패(승점 6)로 17위, PSG는 1승1무2패(승점 5)로 25위에 머물러 있다. UCL 리그 페이즈는 한 팀이 총 8경기씩 치르는데, 전체 36팀 중 1~8위는 16강에 직행한다.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16강 진출팀을 정한다. 나머지 팀들은 탈락하는 방식이다.

영국 축구전문 90MIN는 "올 시즌 두 클럽은 UCL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뮌헨은 3차전에서 바르셀로나(스페인)에 대패를 당했다"면서 "PSG도 리그에선 아무 문제가 없지만, UCL에선 유일한 승리가 1라운드에서 이뤄졌다"고 이번 경기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