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칭찬 이렇게 많네 '결승골도 그중 하나일 뿐'→독일 매체 극찬 "비싼 몸값 증명"

이원희 기자  |  2024.11.27 13:41
김민재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김민재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괴물'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의 특급 활약에 독일 현지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뮌헨은 27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PSG)와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승리의 주인공은 김민재였다. 0-0이던 전반 38분 헤더 결승골을 터뜨렸다. 코너킥 찬스에서 상대 골키퍼의 펀친 실수가 있었는데, 김민재를 이를 놓치지 않고 머리로 밀어넣었다. 뮌헨은 이 골을 잘 지켜 홈에서 승점 3을 얻어냈다.

결승골만 넣은 것이 아니다. 김민재는 안정적인 철벽 수비까지 펼쳤다. 태클 2회, 걷어내기 7회, 가로채기 2회 등을 기록했다. 공중볼 경합에서도 한 차례 승리했다. PSG 공격진이 김민재에게 막혀 좀처럼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또 김민재는 패스성공률 93%로 안정적인 빌드업 능력까지 보여줬다.


최고 평점은 단연 김민재의 몫이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최고 평점 8.20를 부여했다. 또 다른 통계매체 소파스코어에서도 김민재의 평점이 8.2로 가장 높았다. 풋몹의 평점은 8.3이었다. 팀 풀백 알폰소 데이비스와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김민재는 공식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됐다.

수비에 집중하는 김민재(왼쪽). /AFPBBNews=뉴스1 수비에 집중하는 김민재(왼쪽). /AFPBBNews=뉴스1
독일 현지 매체들도 칭찬을 쏟아냈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은 "바위처럼 단단했다. 완벽한 타이밍의 태클과 훌륭한 위치선정, 깔끔하고 정확한 패스도 보여줬다. 골은 보너스였다. 김민재는 지난 바르셀로나(스페인)전에서 부진한 이후 이번 경기에서 불사조처럼 부활했다. 뮌헨이 나폴리(이탈리아)에서 뛰던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엄청난 돈을 지불한 이유를 전 세계에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이런 활약을 유지해준다면, 뮌헨은 올 시즌 트로피를 차지할 좋은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또 다른 독일 매체 T1 온라인도 "한국 선수 김민재 덕분에 뮌헨이 PSG와 UCL에서 중요한 승리를 거뒀다. 최고의 경기로 한 주를 시작했다"면서 "김민재의 골이 승부를 결정지었다"고 높게 평가했다. 스포츠 전문 유로스포츠 역시 "김민재가 뮌헨을 행복하게 만들었다"고 칭찬했다.

이날 승리로 뮌헨은 3승2패(승점 9)를 기록, 17위에서 11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PSG는 1승1무3패(승점 4) 26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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