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만났던' 故 고이상, 예능 촬영 중 사망..17시간 녹화에 비틀 '벌써 5주기'

최혜진 기자  |  2024.11.28 08:34
고 고이상/사진=고이상 고 고이상/사진=고이상
고 고이상(왼쪽)과 정우성/사진=고이상 고 고이상(왼쪽)과 정우성/사진=고이상
대만 배우 고이상(가오이샹)이 세상을 떠난 지 5년이 흘렀다.

고이상은 지난 2019년 11월 27일(한국시간) 중국에서 버라이어티 쇼 '나를 잡아봐(追我?, 쭈이워바)' 촬영하다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고인 사망 당시 중국 매체 시나연예 등에 따르면 고이상은 17시간 가까이 예능 녹화를 진행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녹화 중 갑작스럽게 쓰러진 그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

게다가 온라인상에서는 고이상이 17시간 참여한 녹화 현장이 담긴 영상이 공유되기도 했다. 영상에는 운동복을 입고 경기를 펼치다 비틀대며 걷고, 난간을 붙잡고 언덕길을 겨우 오르는 고이상의 모습이 포착됐다.


이에 방송사인 중국 저장위성은 당시 공식 성명을 발표하고 불의의 사고에 대해 이에 따른 책임을 지겠으며 프로그램 녹화의 모든 과정을 전면 조사해 프로그램의 안전에 더욱 신경 쓰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고이상은 1984년생 대만 출신으로 2004년 대만에서 모델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여인불괴' '무신 조자룡' '고검기담: 소명신검의 부활'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도 활약했다. 특히 2013년에는 할리우드 영화 '섀도우 헌터스: 뼈의 도시'에 출연했고, 2017년 영화 '제이드 팬던트'에서는 주인공 톰 역을 맡아 한국 배우 클라라와 호흡을 맞췄다.


또한 고이상은 생전 정우성과 만나기도 했다. 고이상은 정우성과 턱시도를 입고 나란히 선 채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SNS에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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