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문화재단, 전통문화 계승 '철화분청사기 산업이 되다' 작품전 개최

전시윤 기자  |  2024.11.28 09:51
27일 골프존조이마루에서 열린 ‘제4회 철화분청사기 산업이 되다’ 시상식에서 김영찬 골프존문화재단 이사장(앞줄 오른쪽 네 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7일 골프존조이마루에서 열린 ‘제4회 철화분청사기 산업이 되다’ 시상식에서 김영찬 골프존문화재단 이사장(앞줄 오른쪽 네 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골프존문화재단(이사장 김영찬)은 11월 27일부터 12월 4일까지 대전 골프존조이마루 1층에서 '제4회 철화분청사기 산업이 되다' 공모전 수상작 및 초대작가 전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철화분청사기 산업이 되다' 공모전은 철화분청사기의 예술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전통문화 부흥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4회째 개최됐다.

이번 공모전은 철화분청사기를 모티브로 응용해 제작한 티팟(Teapot)과 트로피를 주제로 진행됐다. 시상식은 27일 골프존조이마루 챔피언스홀에서 김영찬 골프존문화재단 이사장, 변평섭 계룡산철화분청사기연구원 이사장 등 행사 관계자 및 수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출품된 작품 총 159점이 경쟁 선상에 올라 92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영예의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이문현 도예가의 '계룡의 유희'가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박종현 작가의 '분청사기철화송문 티팟'과 정성현 작가의 '화양연화(花樣年華)' △우수상은 강광묵 작가의 작품 '영광' 외 3점이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이문현 도예가는 "철화분청사기의 명맥을 잇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주최해 주신 분들의 노력에 감사드리며, 우리 도자기가 가진 아름다움을 알릴 수 있는 자리에서 좋은 결과를 내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공모전 수상작 92점과 초대전으로 마련된 김기종 작가 외 11명, 일본작가 4명의 작품 16점 등 총 108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골프존문화재단은 2013년부터 철화분청사기의 전통성을 세계화하고 한국 도자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 계룡산철화분청사기 백서 발간, 철화분청사기 콜라보레이션 레지던시, 전시활동 등을 선보였으며, 이번 공모전에서는 후원을 넘어 처음으로 주최를 맡으며 그 의지를 표명했다.

김영찬 골프존문화재단 이사장은 "골프존문화재단은 우리나라 3대 도자기 중 하나인 철화분청사기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국내 작가들과 함께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철화분청사기의 현대적 복원과 학술적 연구에 관심을 가지고 출품해 주신 도예가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문화예술인과의 협업을 통해 의미 있는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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