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유진, 바다 /사진=바다 인스타그램 캡처
바다는 오는 12월 7일과 8일 양일간 서울 강북구 미아동 성신여자대학교 운정그린캠퍼스에서 '2024 바다 콘서트 디 오션-아임 유어 홈(The Ocean-I'M YOUR HOME)'이라는 타이틀로 콘서트를 연다.
이번 공연엔 한때 SM엔터테인먼트에 함께 몸담았던 스타들이 뭉치며 바다의 훈훈한 인성을 새삼 가늠케 했다. 남성 듀오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브라이언, 환희가 각각 7일과 8일 콘서트의 게스트로 나선다. 더불어 밴드 터치드의 윤민, 아이키도 게스트 대열에 합류했다.
바다 측은 "환희, 브라이언이 바쁜 일정 가운데 출연하겠다고 말해줘서 고마웠다. 유진은 가족 같은 존재라서 일찌감치 출연하겠다고 했고, 원티드 윤민과 아이키는 방송을 통해 인연을 맺었는데 함께 출연한다고 하니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특히 유진은 S.E.S.의 든든한 멤버이자 동반자로서 전회 공연에 참여한다. 더욱이 그는 S.E.S. 활동 당시 일본 싱글로 발매됐던 노래를 바다와 듀엣으로 부를 예정.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
바다는 26일 인스타그램에 유진과의 연습을 인증, S.E.S. 시절 추억을 자극하기도. 그는 "얘들아, 너네도 그거 알아? 내가 아니어도 내 친구가 예쁘거나 뭔가 잘하면 괜히 내가 으쓱해서 뿌듯해지는 거"라고 유진을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이어 "우리 팬 덕분에 늘 으쓱으쓱하고, 또 나는 S.E.S. 내내 우리 멤버들 덕분에 내가 다 으쓱하고 자랑스러웠거든"이라고 전했다.
바다는 "오늘도 유진이랑 콘서트 안무 연습했는데 말이야, 또 괜히 내가 으쓱하더라. 긴 머리를 휘날리며, 살아 있는 춤선을 보니 여자가 봐도 진짜 너무 예쁘더라. 우리가 함께 무대에서 보여줄 모습 생각하니까 진짜 뿌듯하고 기대돼. 다 같이 소리 많이 지르자, 곧 무대에서 만나자"라고 말했다.
다만 아쉽게도 슈가 빠지며 3인조 완전체는 볼 수 없다. 슈는 2016년~2018년 상습 원정 도박 혐의로 물의를 일으켰지만, 바다가 공개적으로 손을 내밀었던 바. 그러나 바다는 "진정한 친구는 때론 그 사람이 원하는 대로 해주는 거라 생각한다. 슈 양이 원치 않는 부분이라 이해 부탁드린다"라고 슈에게 '손절'당했음을 암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