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 센터 자밀 워니. /사진=KBL 제공
서울 SK 선수들이 경기 중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KBL 제공
SK는 2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가스공사와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맞대결에서 69-67로 승리했다.
6연승을 내달린 SK는 10승2패로 1위를 질주했다. 3연패에 빠진 가스공사는 7승4패로 3위로 하락했다.
SK는 자밀 워니가 17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고 안영준도 13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이 24점 12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지만 아깝게 패하며 고개 숙였다.
SK가 1쿼터를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는 뜨거웠다. SK 안영준이 3점으로 첫 득점 포문을 열자 앤드류가 덩크슛으로 맞불을 놨다. 초반 골밑을 허용했던 SK는 최원혁의 3점포 2방이 기점으로 점수를 벌렸다. 쿼터 종료 직전 오세근의 3점까지 터지며 1쿼터는 SK가 20-12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가스공사가 2쿼터에 조금 격차를 줄였다. SK는 최원혁 외곽포 행진이 2쿼터에도 계속됐다. 이어 골밑에서 위력을 발휘한 워니의 연속 6득점 활약으로 SK는 더욱 달아났다. 가스공사는 쿼터 초반에 SK 특유의 속공 공격을 제대로 막지 못하며 점수를 내줬다. 공격이 풀리지 않던 가스공사는 곽정훈이 들어가 공격 물꼬를 텄고 앤드류의 9득점 활약에 힘입어 쿼터 막판 점수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전반은 SK가 36-31로 앞선 채 종료됐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가드 SJ 벨란겔. /사진=KBL 제공
승자는 SK였다. 4쿼터에도 손에 땀을 쥐는 승부가 이어졌다. 5분여를 남기고 SK가 안영준의 3점과 최부경의 골밑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종료 직전까지 한 골씩 주고받는 흐름이 이어졌고 결국 김선형의 위닝 자유투 득점으로 SK가 승기를 쥐었다. 경기는 SK의 69-67 두 점차 승리로 끝이 났다.
돌파를 시도하는 앤드류 니콜슨. /사진=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