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우호' 여자 대표팀, '월드컵 우승국' 스페인에 0-5 완패... '실력 차' 절감했다

박재호 기자  |  2024.11.30 12:17
볼 경합하는 지소연(오른쪽)의 모습.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볼 경합하는 지소연(오른쪽)의 모습.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우승국' 스페인에 완패했다.

한국 여자 축구는 30일(한국시간) 스페인 카르타헤나의 카르타고 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A매치 친선전에서 0-5로 졌다.


지난달 콜린 벨 감독 후임으로 새로 지휘봉을 잡은 신상우 감독은 지난달 일본 원정 0-4로 패배 뒤 스페인 원정에서도 완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여자 대표팀은 내달 4일 스페인 산페드로 델피나타르에 위치한 피나타르 아레나에서 강호 캐나다와 맞붙는다.

이날 신상우호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 이은영(창녕WFC)을 필두로 2선에 문은주(화천KSPO), 지소연(시애틀 레인), 강채림(수원FC)이 자리했다. 중원은 김신지(위덕대), 이영주(레반테 바달로나)가 구성했다. 포백은 장슬기(경주한수원), 이유진(수원FC), 김진희(경주한수원), 김혜리(인천현대제철)가 형성했다. 골피커 장갑은 김민정(인천현대제철)이 꼈다.


한국은 이른 시간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4분 마리아노 칼덴테이가 올린 크로스를 클라우디아 피나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이어 전반 33분 아마이우르 사리에히, 전반 46분 아이타나 본마티에게 내리 실점해 전반을 0-3으로 마쳤다.


신상우 감독은 후반에 원톱 이은영을 빼고 현슬기(경주한수원)를 투입해 공격 변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별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후반에도 스페인의 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18분 코너킥 이후 혼전 상황에서 비키 로페즈가 높게 뜬 볼을 왼발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신상우 감독은 후반 25분 이민아(인천현대제철)와 최유정(화천KSPO), 후반 33분 한채린(서울시청)을 투입했지만 좀처럼 만회골을 넣지 못했다.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추가시간 3분 로페즈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며 0-5 완패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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