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AFPBBNews=뉴스1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풀럼과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홈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6승2무5패(승점 20)가 됐다. 승리하지 못해 상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안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4-3-3 포메이션을 꺼내든 가운데,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다. 토트넘은 지난 유로파리그(UEL) AS로마(이탈리아)전에서 도미닉 솔란케가 부상을 입었다. 이를 대신할 자원이 없어 손흥민이 원톱으로 나섰다. 티모 베르너와 브레넌 존슨이 스리톱을 형성했다.
토트넘은 미드필더로 제임스 매디슨, 이브 비무사, 파페 사르, 포백으로는 데스티니 우도기, 벤 데이비스, 라두 드라구신, 페드로 포로가 선발 출전했다. 골문은 '베테랑' 프레이저 포스터가 지켰다.
하지만 이날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올리는데 실패했다.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슈팅 1개에 그쳤다. 풀럼의 강한 압박에 막혀 고립되는 모습이 자주 잡혔다. 손흥민이 자신 있어 하는 드리블 돌파도 단 한 차례도 성공하지 못했다. 패스성공률도 83%로 떨어졌다. 키패스는 1회였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32를 부여했다. 활약이 좋지 못했다는 뜻이다. 또 다른 통계매체 풋몹의 평점도 6.5에 불과했다.
심판 판정에 항의하는 손흥민(오른쪽). /AFPBBNews=뉴스1
손흥민은 전반 20분에도 상대 패스 미스를 이용해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볼 트래핑이 길어 골키퍼에게 공을 내줘야 했다. 전반 추가시간 매디슨의 프리킥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토트넘 선수단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그러나 토트넘은 한 골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후반 22분 톰 케어니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것. 케어니는 강한 왼발 슈팅을 날려 골문 구석에 꽂아넣었다. 포스터 골키퍼도 몸을 날렸으나 소용 없었다. 이후 토트넘은 추가골을 위해 루카스 베리발, 아치 그레이 등을 투입했지만 소득은 없었다. 결국 홈에서 승점 1만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