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한작가' 영상 캡처
한유라는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한작가'를 통해 "폭설로 폭망할 뻔한 하와이행 아빠의 눈물의 인천공항 탈출기 / 이런 거 까지 들고 와?? 캐리어 언박싱 2탄"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정형돈은 "원래 오후 8시 비행기인데 폭설 때문에 공항에서 4시간 넘게 대기하고 있다. 하여튼 아수라장이다. 지금 내가 얼핏 상황을 확인하기론 비행기 한 대 눈 치우고 뜨고, 또다시 눈 치우고 뜬다. 정확하진 않다"라고 폭설 당시 공항 상황을 전했다.
결국 약 6시간 동안 대기했던 정형돈은 다음 날 오전 2시에 비행기 탈 준비했다. 그는 "현황판 보다가 놀란 게 있다. 오전 10시 비행기가 오후 11시에 뜨는 걸 봤다. 이 정도면 럭키비키하다. 첫눈이 아주 시원하게 내려서 난리다, 난리"라고 털어놨다.
겨우 만난 한유라, 정형돈 가족은 서로를 보고 반가워하며 미국 하와이에 있는 집으로 향했다. 캐리어에 든 물건들을 확인하던 도중 한유라는 한 댓글을 가져왔다.
이 네티즌은 "하와이 다 있는 거는 무겁게 왜 들고 오라고 하셨는지, 미림 같은 건 정말 인력 낭비다. 정말 없고 터무니없게 비싼 거 가져오라고 하지, 너무 쓸데없다"라고 말했다.
한유라는 이에 대해 "얼마 전 이런 댓글이 달렸다. 인력 낭비라는 소리를 듣고 크게 웃었다"라며 "내가 택배 아저씨를 쓰는 게 아니다. 남편은 한두 달 한 번씩 하와이에 오가는데 여기서 어차피 사야 할 걸 캐리어에 채워오면 생활비를 아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하와이 물가가 무서우니 이렇게 채워오면 뿌듯하다. 이런 게 정말 소확행"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형돈, 한유라 부부는 2009년에 결혼했으며 2012년 12월 쌍둥이 딸을 품에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