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제시 /사진=임성균
제시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벌써 19년이 흘렀다. 나와 함께 이 여정을 함께 해준 팬들에게 고맙다. 내 경력에 대한 믿음, 지지는 내 모든 걸 의미한다. 여러분이 없었다면 난 여기 없었을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삶은 여정이고 봉우리와 계곡이 있으며 절대 안정적이거나 예측할 수 있는 길이 아니"라며 "함께 롤러코스터를 타는 경험을 했고, 내 곁에 있어 줘서 정말 감사하다. 홀로 한국에 온 어린 소녀가 여정을 시작했고, 이 업계의 방향성을 알려주는 여성으로 성장했다"라고 과거를 돌아봤다.
이어 "이 모든 과정에서 나에 대한 여러분의 믿음은 가장 큰 힘이 되었으며, 꿈을 좇는 데 두려움을 느끼지 않고 목표를 포기하지 않도록 영감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사진=제시 인스타그램
지난 9월 제시의 일행 한 남성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미성년자인 제시 팬이 다가오자 폭행했다. 이는 CCTV를 통해 알려졌으며 당시 제시는 가해자를 말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그가 현장을 떠났다는 점, 경찰이 폭행 가해자의 행방을 묻자 '모른다'라고 답한 게 알려졌다.
이후 제시는 팬 폭행 사건을 방관했다는 논란에 휩싸였으며 피해자인 팬은 제시와 일행 4명을 폭행 등 혐의로 고소했다.
제시는 "경위를 불문하고 저의 팬분께서 그와 같은 불의의 피해를 보실 것에 대하여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도의적인 책임을 느낀다"라고 사과했으며 지난 16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