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사진=청룡영화상
지난달 30일 청룡영화상은 공식 계정에 "청룡의 진심", "정우성의 진심"이라는 해시태그를 올렸다.
이와 함께 올려온 영상에는 10월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45회 청룡영화상에 참석한 정우성의 모습이 담겼다.
앞서 정우성은 청룡영화상에서 황정민과 함께 최다관객상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당시 정우성은 최근 불거진 '혼외자 스캔들'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우선 '서울의 봄'을 관람해 주신 모든 관객 여러분께 감사하다"라며 "나는 오늘 '서울의 봄'과 함께했던 모든 관계자들에게 사적인 일이 영화에 오점으로 남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내게 사랑과 기대를 보내주셨던 모든 이들에게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씀드린다"라며 "모든 질책은 내가 받고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우성의 말이 끝난 후 그의 소속사 후배 임지연, 고아성 등은 환호와 박수갈채를 보냈다.
청룡영화상 역시 "정우성의 진심"이라며 그를 응원했으나, 현재는 정우성을 응원했던 해시태그가 삭제된 상태다. 댓글 기능 역시 차단돼 있다. 정우성 관련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문가비는 지난달 22일 개인 계정을 통해 지난 3월 출산했던 소식을 전했다. 이후 문가비 아들의 친부가 정우성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는 "문가비 씨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 배우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에 있으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정우성은 비연예인과 열애, 스킨십 사진 유출, 여성에 DM(다이렉트 메시지) 전송 등 여러 사생활 논란에도 휘말렸다. 그러나 소속사는 이와 관련해 "배우의 개인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라는 입장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