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병원으로 이송되는 박창범 후보자. /사진=뉴시스(박창범 후보자측 제공)
박 후보 측 관계자는 2일 "박 전 회장이 이종걸 전 국회의원의 권유를 받아들여 단식 투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고 뉴스1과 뉴시스 등이 보도했다. 지난 달 22일부터 서울 송파구 방이동의 올림픽회관 앞에서 단식을 해온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앰뷸런스를 타고 서울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박창범 후보는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이기흥 회장의 3번째 임기 도전 신청을 승인하자 그의 불출마를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에 들어갔다.
박창범 후보자가 단식을 벌이던 천막. /사진=뉴스1
앞서 대한체육회장 출마를 준비 중인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을 비롯해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 등도 박 후보의 단식 현장을 격려 방문했다.
제42대 체육회장 선거의 후보자 등록 기간은 오는 24~25일이며 선거인단 투표는 내년 1월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