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살라와 리버풀 엠블럼 합성사진. /사진=팀토크 갈무리
살라. /사진=리버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영국 매체 '풋볼365'는 3일(한국시간) "살라는 리버풀의 협상 방식에 점점 짜증이 났다. 잠재적 계약 조건과 기간에 대한 입장을 밝히길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살라는 유럽 주요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적은 진행하지 않고 있다"며 "살라는 리버풀의 협상 속도에 좌절했다. 조건에 대한 확신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일단 살라는 리버풀과 동행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살라는 1년 계약을 받아들일 의향이 있다"며 "다만 그는 30대 후반까지 장기계약을 원하고 있다. 단년 계약도 충분히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하메드 살라(왼쪽)와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AFPBBNews=뉴스1
구단의 실망스러운 태도에도 대화는 줄곧 이어오고 있다. 유럽축구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살라는 재계약을 위해 에이전트와 계속 대화 중이다"라며 "살라가 좌절한 이유는 시간이 오래 걸렸기 때문이다. 그는 선수 황혼기에 다다랐다. 축구 인생에서 마지막으로 엄청난 계약을 따낼 기회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흥민이 2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가 끝난 뒤 관중들에게 박수 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현재 살라와 리버풀의 계약은 1년이 채 남지 않았다. 2024~2025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다. 손흥민과 달리 살라는 리버풀과 연장 계약 옵션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각에서는 살라의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행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팀토크'는 "살라는 올 시즌이 끝나면 FA로 팀을 떠날 것"이라며 "유력 소식통은 살라가 리버풀 홈구장인 안필드에서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암시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로 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 후 사진을 찍은 모하메드 살라. /사진=리버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