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우 감독 '첫 승' 또 실패했다... 여자 축구대표팀, 강호 캐나다에 1-5 완패 '이효경 골'

볼경합 펼치는 현슬기(오른쪽).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여자축구가 강호 캐나다와에 완패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대표팀은 4일(한국시각) 스페인 산페드로 델 피나타르의 피나타르 아레나에서 열린 캐나다와 친선전에서 1-5로 크게 패했다.


지난 10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신상우 감독의 데뷔승은 또 무산됐다. 신상우호는 지난 10월 부임 후 일본과 첫 경기를 치렀지만 0-4로 패했다. 스페인 원정 첫 경기였던 11월 스페인전에서는 0-5로 졌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9위 한국은 6위 캐나다에게 경기 내내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전반 22분 올리비아 스미스가 올린 크로스가 임선주(현대제철)을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면서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을 0-1로 마친 한국은 후반에 대거 실점했다. 후반 7분 야스민 알리두, 13분 스미스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세 골 차로 뒤진 한국은 후반 16분 지소연(시애틀 레인)을 비롯해 이영주(레반테), 김신지(위덕대)를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이효경(세종스포츠토토)이 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만회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살렸다.

하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후반 33분 바네스 질레스, 후반 추가시간 아드리아나 레온에 연속 실점하며 1-5로 승리를 내줬다.

신상우 한국여자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