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건강 문제 입원' 김두현 감독, 안대현 B팀 감독이 대체한다 "무앙통전 좋은 결과 낼 것"

안대현 전북 B탐 감독(왼쪽)이 오는 5일 오후 7시(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차망칼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조별리그 6차전 무앙통 유나이티드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시즌 중 위기의 팀을 맡았던 중압감이 극심했던 듯하다. 김두현(42) 전북 현대 감독이 건강상의 문제로 입원해 오는 아시아 클럽 대항전 경기를 지휘하지 않는다.


전북은 오는 5일 오후 7시(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차망칼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조별리그 6차전에서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와 맞붙는다.

조별리그에서 4승 1패 승점 12를 기록한 전북은 잔여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16강행 확정이다. 2위 무앙통(승점 8)은 이번 경기 승리에도 역전 불가능하다.


올 시즌 전북은 아시아 클럽 대항전과 잔류 싸움을 병행하고 있다. 전북은 K리그1 2024 정규리그를 10위로 마치며 승강 플레이오프(PO)로 향했다.

김두현 전북 현대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지난 5월 전북 지휘봉을 잡은 김두현 감독은 파이널A 진입을 천명했지만, 분위기를 바꾸지 못하며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끝내 승강 PO로 향한 전북은 서울 이랜드(K리그2)와 원정 경기 1차전에서 2-1로 승리하며 안도의 한숨을 잠깐이나마 돌렸다.


오는 8일 승강 PO 2차전에 앞서 전북은 5일 무앙통과 ACL2D 경기를 치른다. 김두현 감독은 건강 문제로 결장한다. 연맹 보도자료에 따르면 대신 전북을 지휘할 안대현 전북 B팀 감독은 무앙통전 경기에 앞서 "준비는 항상 하던 대로 했다. 한국에서 중요한 경기가 있기에 내일 경기도 잘해야 주말까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다.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김두현 감독의 부재에 대해서 안대현 감독은 "김두현 감독이 건강상의 이유로 입원 중이다. 스트레스가 많으셨다. 항상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리고 구단과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한 마디 더 덧붙이자면 항상 우리 가족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비록 ACL2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지만, 이번 경기도 승리하겠다는 각오도 내비쳤다. 안대현 감독은 "무앙통의 9번, 10번, 11번 선수를 특히 경계해야 할 것 같다. 무앙통 입장에서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 적극적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항상 최선을 다해야 하고 준비를 잘하면 이길 수 있다. 상대가 적극적으로 나오면 오히려 공간이 생길 것이다. 미드필더와 수비진에서 조직력을 잘 갖춰 준비해 후반에 더욱 공격적으로 나서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예고했다.

이수빈이 오는 5일 오후 7시(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차망칼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조별리그 6차전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