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포트 배정 결과./사진=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국제축구연맹(FIFA)은 4일(한국시간) FIFA 클럽월드컵 2025 포트 배정을 공개했다. 1에서 4포트까지 분배된 각 4팀씩 8조로 분류돼 조별리그를 치른다. 조 상위 2팀이 16강으로 향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울산은 K리그팀 중 유일하게 클럽월드컵에 참가한다. 유럽, 북중미, 남미 강호들과 함께 세계 최고 구단 자리를 두고 다툰다.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울산은 포트3에 속했다. 같은 포트의 팀은 조별리그에서 만날 수 없다. 포트3는에는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보타포구(브라질), 몬테레이(멕시코),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 등이 포함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참가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클럽들. 왼쪽에서 세 번째 울산 현대. /사진=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포트2에는 세리에A 강호 인터밀란과 유벤투스(이상 이탈리아), 프리미어리그(EPL)의 첼시(잉글랜드), 라리가 빅클럽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가 속했다.
월드클래스 메시의 소속팀 마이애미(미국)는 포트4에 배정됐다. 우라와 레즈(일본), 알아인(아랍에미리트 연합) 등이 같은 포트로 갔다.
조추첨은 오는 6일 오전 3시 마이애미에서 열린다. 각 포트에서 한 팀씩 뽑아 조를 구성한다.
따라서 울산은 조별리그에서 포트1의 뮌헨 또는 파리 생제르망, 맨시티와 맞붙을 수 있다. 포트2의 첼시와 인터밀란, 유벤투스까지 상대할 가능성이 생겼다. 여전히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이는 메시의 마이애미도 한 조에 묶일 수 있다.
FIFA가 대폭 확대한 이번 클럽월드컵은 내년 6월 15일부터 7월 13일까지 미국의 12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참가하는 유럽축구연맹(UEFA) 소속 구단들. /사진=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