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마 24점 맹폭+정지윤·양효진 25점 합작' 현대건설, 셧아웃 완승! 흥국생명 4점 차 맹추격... IBK기업은행 3연패[화성 현장리뷰]

화성=박건도 기자  |  2024.12.08 17:25
호마가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호마가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지난 시즌 통합우승에 빛나는 현대건설이 1위 싸움에 불을 지폈다. 연달아 세 경기를 잡아내며 2위와 격차를 좁혔다.


현대건설은 8일 오후 4시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3라운드에서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0(25-15, 25-21, 25-12)으로 완승했다.

3연승과 함께 승점 3을 추가한 현대건설은 13경기 승점 30으로 선두 흥국생명(12경기 34점)을 4점 차이로 추격했다. IBK기업은행은 3연패에 빠지며 13경기 승점 22에 머물렀다. 4위 정관장(13경기 21점)과 불과 1점 차이다.


모마는 양 팀 최다인 24점을 몰아쳤다. 공격 성공률도 65.71%를 기록했다. 정지윤과 양효진은 각각 12점, 13점씩 보탰다.

IBK기업은행에서는 육서영(11점)와 빅토리아(10점) 만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1세트 초반부터 현대건설이 분위기를 잡아나갔다. 양효진의 블로킹과 모마의 오픈 공격이 연달아 터졌다. 현대건설이 연속 4득점을 올리자 IBK기업은행이 테크니컬 타임 아웃을 불렀다.

IBK기업은행은 주포 빅토리아의 공격 점유율을 높였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높이와 김연견의 리시브로 받아쳤다. 빅토리아의 서브까지 꽂히며 IBK기업은행이 4-6까지 따라잡았다.

흐름은 현대건설 쪽으로 흘러갔다. IBK기업은행은 리시브 라인이 흔들리며 쉽게 점수를 내줬다. 현대건설은 모마의 경기력까지 올라오며 격차를 점점 벌려 나갔다. 위파위와 정지윤도 분위기를 탔다. 25-15로 현대건설이 1세트를 큰 격차로 가져갔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이 테크니컬 타임아웃 중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이 테크니컬 타임아웃 중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2세트 초반도 현대건설이 IBK기업은행을 압도했다. 변칙적인 공격으로 블로킹 라인을 흔들어놨다. 양효진의 속공을 시작으로 정지윤의 퀵오픈까지 터졌다. 5-1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홈팀 IBK기업은행도 본격적으로 반격에 나섰다. 이주아와 육서영의 공격 점유율을 높이며 현대건설을 공략했다. 천신통의 서브 에이스까지 더하며 6-7 한 점 차까지 좁혔다.

현대건설은 주포 모마의 맹활약에 힘입어 흐름을 다시 뒤집었다. 모마의 강력한 스파이크가 연달아 IBK기업은행의 수비를 뚫었다. 이다현도 속공과 블로킹을 연속 득점으로 마무리하며 기세를 이어나갔다.

IBK기업은행은 계속 손발이 맞질 않았다. 리시브가 흔들리자 공격 효율도 확 떨어졌다. 현대건설이 21-14로 크게 달아났다.

2세트 막바지 IBK기업은행이 맹추격했다. 주연희의 서브가 성공한 데 이어 이주아의 시간차까지 득점으로 이어졌다.

현대건설이 두 세트를 연달아 따냈다. 양효진의 오픈 성공을 끝으로 2세트가 종료됐다.

모마의 팔은 3세트에도 뜨거웠다. 2세트에만 9점을 몰아친 모마는 3세트 첫 10점 중 절반을 책임졌다.

끝내 IBK기업은행은 분위기가 달아오는 현대건설의 흐름을 끊어내지 못했다. 세트 스코어 3-0으로 현대건설이 완승을 거두며 3연승을 내달렸다.

현대건설 선수단.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현대건설 선수단.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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