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하영이 8일 2024 국제펜싱연맹(FIE) 사브르 그랑프리 여자부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FIE 공식 SNS 캡처
전하영은 8일(한국시간) 프랑스 오를레앙에서 열린 2024 국제펜싱연맹(FIE) 사브르 그랑프리 여자부 결승전에서 테오도라 군두라(그리스)를 15-7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의 새로운 핵심 멤버로 평가받는 전하영은 지난 8월 2024 파리 올림픽을 계기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생애 첫 올림픽에서 단체전 마지막 라운드를 맡아 한국 여자 사브르 대표팀의 올림픽 단체전 첫 은메달에 기여한 전하영은 지난달 알제리 오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첫 월드컵에서 국제대회 개인전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두 번째 국제대회 개인전 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편 이날 대회에 함께 출전한 최세빈(24·전남도청)과 서지연(31·안산시청)은 각각 9위, 15위에 머물렀다.
사브르 그랑프리 남자부에선 박상원(24·대전광역시청)은 10위를 기록하면서 한국 남자 선수 중 최고 순위를 작성했다. 우승은 장필리프 파트리스(프랑스)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