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함은정, 모친상 후 첫 생일 "더 그리워..엄마 몫까지 꿋꿋히 지낼 것" [전문]

최혜진 기자  |  2024.12.12 08:44
함은정과 그의 어머니/사진=함은정 함은정과 그의 어머니/사진=함은정
그룹 티아라 출신 가수 겸 배우 함은정이 어머니를 떠나보낸 후 첫 생일을 맞았다.

12일 함은정은 개인 계정을 통해 "몇 년 전부터 내 '생일'은 나만 축하받는 게 아닌 엄마에게도 감사함을 전하는 기념일로 정했었다"며 "그 당시 나이의 엄마에게는 엄청난 일이 있던 날이었을 텐데 왜 엄마의 노고에는 기념이 없을까"라고 밝혔다.


함은정은 "내가 세상에 나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기에 그간의 수고들 듣고, 가족끼리 마음을 전하는 행복한 생일이었다. 그래서인지, 엄마를 갑작스레 하늘에 보내드리고 맞는 첫 생일이라 엄마가 더 그리워지는 거 같지만, 많이 추모해 주시고 걱정해 주신 덕분에 힘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엄마께서 평안히 영면하시기를 바란다. 이제는 내가 엄마의 몫까지 꿋꿋하게, 열심히 지내려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함은정은 어머니와의 추억이 깃든 순간들을 공유했다. 또한 그의 어머니가 함은정에게 쓴 편지 내용도 찍어 올렸다. 편지에는 "항상 엄마의 마음을 알아주어서 엄마는 고맙단다. 우리 착한 딸"이라며 "지금도 잘하고 있지만 모든 사람을 존중하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길 바란다. 앞으로도 지혜롭고 현명한 사람이 되길. 사랑하는 우리 딸. 엄마 딸로 태어나줘서 고마워"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한편 함은정은 소속사 마스크스튜디오는 지난달 27일 함은정의 모친상 소식을 전했다.


다음은 함은정 글 전문

몇 년 전부터 제 '생일'은 저만 축하받는 게 아닌 엄마에게도 감사함을 전하는 기념일로 정했었어요.

그 당시 나이의 엄마에게는… 엄청난 일이 있던 날이었을 텐데 왜 엄마의 노고에는 기념이 없을까 하고요.


제가 세상에 나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기에 그간의 수고들 듣고, 가족끼리 마음을 전하는 행복한 생일이었어요.

그래서인지, 엄마를 갑작스레 하늘에 보내드리고 맞는 첫 생일이라 엄마가 더 그리워지는 거 같지만, 많이 추모해 주시고 걱정해 주신 덕분에 힘내고 있습니다.

제가 좋은 것만 보고 일에만 집중하도록 다른 것들은 신경 쓰지 않게 하시려던 엄마의 마음도 이번에 알게 되었어요.

엄마께서 평안히 영면하시기를 바라요.

이제는… 제가 엄마의 몫까지 꿋꿋하게, 열심히 지내려 합니다.

경황이 없어 연락을 못 전한 분들도 많은데 먼저 챙겨주신 분들께도 너무 감사하고, 애도해 주신 모든 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MBTI 성향도 달라서인지, 같이 있으면 서로 재밌었고 친구처럼 가까웠던, 나의 소울메이트와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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