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이 없다, 18세도 이렇게 못하지는 않아" 토트넘 감독 충격 폭언, 선수가 직접 들었다... 충격 방출 위기

박건도 기자  |  2024.12.14 07:01
토트넘 공격수 티모 베르너. /AFPBBNews=뉴스1 토트넘 공격수 티모 베르너. /AFPBBNews=뉴스1
감독이 인터뷰에서 이례적인 폭언을 쏟아냈다. 이미 선수도 직접 사령탑으로부터 맹비판을 들었다.

영국 매체 'BBC'는 13일(한국시간) "앙제 포스테코글루(59) 토트넘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 전반전이 끝나고 티모 베르너(28)를 교체했다. 그의 경기력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고 집중조명했다.


토트넘은 레인저스와 UEL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베르너는 단 한 개의 득점도 터트리지 못했다. 충격적인 졸전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베르너를 45분 만에 교체하는 초강수를 내놨다.

'BBC'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18세 선수가 뛰었다고 해도, 이런 경기력은 용납할 수 없다"며 "베르너에게 직접 말했다. 그는 독일 국가대표지 않나"라고 작심 발언했다.


티모 베르너(오른쪽)가 지난 10월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리그컵(카라바오컵) 4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 달려가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티모 베르너(오른쪽)가 지난 10월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리그컵(카라바오컵) 4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 달려가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베르너는 19경기에서 단 한 골 밖에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레인저스전은 최악이었다. 'BBC'에 따르면 베르너는 16번이나 볼 소유권을 잃고 5번의 볼 경합에서 졌다. 패스 성공률은 69%에 불과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팀에 선택권이 많지 않다. 토트넘의 상황이 그렇다"며 "하지만 베르너의 성과는 용납할 수 없다. 그를 포함한 모든 선수가 팀에 기여해야 한다. 부진에 빠져도 그를 대체할 수 있는 선수가 없다. 베테랑 선수들에게 항상 기대를 품지만, 오늘은 한참 못 미쳤다"라고 일갈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RB라이프치히에서 임대 이적한 베르너는 끝내 토트넘 완전 합류에 실패할 위기에 처했다. 두 번째 임대 이적 후에도 베르너는 좀처럼 포스테코글루 감독 전술에 녹아들지 못했다. 고질적인 골 결정력 문제가 계속 터지고 있다.

토트넘도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지난 8경기에서 단 1승밖에 올리지 못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순위도 11위로 곤두박질쳤다. 4위권과 승점 7 차이다.

도미닉 솔란케(왼쪽)가 지난 10월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리그컵(카라바오컵) 4라운드 선제골을 넣은 베르너(가운데)를 축하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도미닉 솔란케(왼쪽)가 지난 10월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리그컵(카라바오컵) 4라운드 선제골을 넣은 베르너(가운데)를 축하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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