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소녀시대 서현 /사진=임성균
/사진=서현 인스타그램
서현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언제까지라도 함께 하는 거야"란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엔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가 담겨있다. '소년이 온다'는 1980년 5월 18일부터 열흘간 있었던 광주민주화운동 당시의 상황을 담았다. 비상계엄령 선포 후 해제됐고,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상황을 빗대어 표현한 것.
대통령 탄핵 시위에는 20·30세대가 대거 참여해 아이돌 그룹 응원봉을 드는가 하면, '다시 만난 세계' 등 K팝을 사용해 이목을 끌었다. 특히 가장 많이 울려 퍼졌던 '다시 만난 세계'의 원곡자인 소녀시대의 서현이 자기 마음을 드러내며 응원을 보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 국회는 4일 오전 1시께 190명 전원 찬성으로 비상계엄령 해제 요구안을 가결했고,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4시경 비상계엄령을 해제했다.
이후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안건으로 올라왔으나 국민의힘 의원들이 집단 퇴장해 소추안이 자동 폐기됐다. 야권은 2차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발의했고,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했다. 이번 투표 결과, 재석 300명 전원 투표로, 가 204표, 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를 받아 최종 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