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냉장고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쳐
15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이하 '냉부')' 첫 화에서는 트로트 가수 영탁의 한 끼를 걸고 '급식 대가' 이미영 셰프와 '중식 대가' 이연복 셰프의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이미영은 영탁을 위해 보양식 낙지김치찜을, 이연복은 떡볶이를 요리로 선정했다. '도전자 셰프' 이미영은 '원조 셰프' 이연복에 맞서며 베네핏으로 1분 먼저 요리에 돌입했다.
이미영은 영탁 모친이 직접 담근 신 김치를 주재료로 사용했다. 뿐만 아니라 꽈리고추 된장무침과 무생채를 곁들어 완벽한 한상차림을 완성해 나갔다.
이연복은 직접 떡을 만드는 정성을 보일 뿐만 아니라 만두 튀김까지 선보이며 그동안 '냉부'에서 해왔던 모든 걸 다 발휘해 15분을 채웠다.
요리 완성 5분을 앞두고 MC 김성주의 맛 평가가 이어졌다.
MC 안정환이 "(영)탁이가 힘이 날 맛이 납니까!"라고 묻자 김성주는 "짭니다"라고 솔직한 평을 했다. 당황한 이미영은 다시 맛을 보고서는 "괜찮아요!"라고 발끈했지만 다음 시식 평에서도 김성주는 여전히 짜다고 평했다. 결국 이미영은 설탕을 넣어 간을 조절했다.
반면 김성주는 이연복의 음식은 달다고 평했다. 이연복 역시 "떡볶이는 원래 단 것"이라며 반박했지만 이내 곧 간장을 넣어 단맛을 중화시켰다.
요리의 주인공 영탁은 이미영의 요리를 맛보고선 "살짝 짠 느낌이 있었지만 밥이랑 같이 먹으니까 조화가 좋았던 것 같다"라고 반응했다.
이연복의 요리에 대해선 "완벽한 빨간 맛이다. 그 안에 딱딱한 떡볶이 맛이 난다. 그렇지만 빨간 맛 베이스와 게살, 낙지의 조화가 좋다. 또 국물이 너무 좋다"라고 극찬했다.
결국 대망의 개막전 별의 주인공은 이연복에게 돌아갔다.
그 이유에 대해 영탁은 "(이연복의 요리가) 제가 좋아하는 빨간 맛이었다. '이것도 먹고 많이 먹고 힘내라'라는 느낌을 조금 더 받았다"라며 간발의 차로 승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