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윤아 /사진=스타뉴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오윤아는 15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우새' 422회에 스페셜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오윤아는 "엄마가 결혼 잔소리를 너무 (많이) 한다. 제가 혼자 지낸 지 오래됐다 보니 '사지 멀쩡한데 왜 결혼을 못 하냐' 그러신다"라고 토로했다.
그는 "결혼 생각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생각이 없지는 않은데 굉장히 어렵다. 특히 아이가 있다 보니.. 요즘 들어 그런 생각은 한다. (남자를) 친구처럼 오래 만나고 싶다고. 만났다가 헤어지는 건 힘드니까, 아예 (결혼) 생각이 없어진다"라고 터놓았다.
그러면서 오윤아는 무려 16세 연하에게 고백을 받았던 일화를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해외 유학을 갔다 오신 분이었다. 저를 모르고는, 본인 스타일이라며 말을 시킨 거다. 몇 살이냐 묻길래 제 나이를 듣곤 너무 놀라더라. 그래서 저도 나이를 물어봤는데 저보다 16세 연하였다. '우리 아들이랑 별 차이 없네' 하니까 더 놀라더라"라고 웃어 보였다.
그러자 MC 신동엽은 "그래서 16세 연하랑 조심스럽게 만남을 가졌다는 거냐"라고 짓궂게 놀렸고, 오윤아는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뿐만 아니라 오윤아는 "이혼 후에 열애를 한 적이 있느냐"라는 신동엽의 물음에 "당연히 만난 적 있다"라고 쿨하게 얘기했다.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느냐"라는 질문이 이어졌고, 이에 오윤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저 같은 경우 만남이 길면 어쩔 수 없이, 나이가 있어서 결혼 쪽을 생각하게 되는데 그럴 때 생각이 많아진다. 아무래도 남자에 상처가 있다 보니 조금 안 맞는 부분이 있으면 확대해석하게 된다.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생각하게 되더라"라고 털어놨다.
오윤아는 지난 2007년 1월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해 그해 8월 민 군을 출산했다. 하지만 2015년 6월 남편과 이혼했으며, 자폐증을 앓는 민 군을 홀로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