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연, ♥추영우 위해 성 소수자 대변.."법 앞에 모두 평등" [옥씨부인전][★밤TView]

정은채 기자  |  2024.12.16 06:00
/사진='옥씨 부인전' 방송화면 캡쳐 /사진='옥씨 부인전' 방송화면 캡쳐
'옥씨부인전'에서 임지연이 성 소수자를 대변했다.

15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 4회에서는 성윤겸(추영우 분, 송서인 역)의 어깨에 새겨진 낙인을 발견한 옥태영(임지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성윤겸은 옥태영에 자신이 여인을 품을 수 없는 몸이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옥태영이 '도망 노비' 신분임을 발설하지 않는 대신 자신과 혼례를 치러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제가 낭자의 안전한 피난처가 되어 드리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옥태영은 성윤겸의 몸에 낙인이 새겨져 있음을 확인했다. 그러나 성윤겸은 "돌아와서 이야기해드리겠다"라며 답변을 미뤘다.


얼마 후 옥태영은 은밀한 곳에 아이들을 데려와 군사 훈련을 하는 성윤겸을 발견했다. 이에 그는 "설마 역모라도 꾸미는 거냐"라며 그를 의심했다.

이에 옥태영은 "저는 이곳의 단주다. 제 어깨 낙인은 대신 단원을 뜻하며 저 같은 아이들을 구해서 보호하는 일을 하고 있다"라며 이곳 아이들이 모두 자신과 같은 성 소수자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사람들은 본인이랑 다른 사람을 보면 희롱하고 죽이려고까지 한다. 단지 다르다는 이유로 죽임 당하는 아이들을 두고볼 수 없다"라며 한평생 성 소수자 어린이들을 위해 일에 몸을 바친 이유를 털어놨다.

한편 성윤겸이 처음으로 구한 성 소수자 해강은 사내가 계집 행세를 했다고 오해를 받으며 관아로 끌려갔다. 옥태영은 관아로 해강을 구하러 가는 성윤겸을 만류했다.

그러자 성윤겸은 "부인이 외지부라면 이럴 때 날 말릴 게 아니라 죄 없이 잡혀간 약자를 도와야 하는 거 아니냐. 부인이 생각하는 약자는 노비 한정이냐. 부인이 노비 출신이라서요?"라고 옥태영을 몰아세웠다.


성윤겸의 예상대로 해단은 성규진(성동일 분)에 의해 차명을 선고받았다. 이에 분노한 성윤겸이 참지 못하고 칼을 빼들려 한 순간 옥태영이 나타나 변론을 시작했다.

옥태영은 "저 자는 사람이 아니다"라는 성규진을 향해 "사람입니다. 아무 죄 없이 추행을 당하고 옥에 갇힌 피해자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신분 처지와 상관없이 법 앞에서 평등하게 심판을 받아야 마땅하다. 다르다는 이유로 법에도 없는 차명을 집행한단 말이냐"라고 했다.

결국 성규진은 옥태영의 변론을 받아들이며 반결을 유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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