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허각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사진=SBS
17일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돌싱포맨'에서는 최진혁 X 홍석천 X 허각이 등장해 돌싱포맨과 역대급 케미를 선보이며 핵폭탄급 웃음을 선사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곧 다가올 크리스마스 계획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할 일이 없다는 돌싱포맨의 짠한 사정을 들은 '이태원 황태자' 홍석천은 "이태원에서 다 같이 놀자"라며 현장에서 즉석 댄스를 선보였다.
이어 단독 아시아 투어를 진행 중인 최진혁의 소식을 접한 돌싱포맨은 "왜 우리를 안 데려갔냐"라며 막무가내로 생떼를 부렸다. "우리 넷 중 한 명을 데려간다면 누굴 데려갈 거냐"라는 질문을 받은 최진혁이 마지못해 한 명을 선택하자, 선택받지 못한 나머지 세 명은 질투에 눈이 멀어 "옆에서 가방 들라는 뜻이다"라며 분위기를 몰아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후, 자칭 타칭 '미남 감별사' 홍석천의 외모 감별이 이어지자 모두의 자존심을 건 치열한 외모 대결이 펼쳐졌다. 게스트로 출연했음에도 어쩌다 보니 임원희와 함께 '못생긴 돌멩이' 결승전에 올라간 허각은 "아무리 관리해도 연예인 티가 안 나긴 한다"라고 자포자기해 모두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이에 임원희는 한술 더 떠 "나는 아직도 사람들이 나한테 길을 물어본다"라며 자폭 행렬에 가담했다.
또한 이날 유일한 기혼자인 허각은 "9년째 각방을 쓰고 있다"라고 고백했다. "그럼 다시 방을 합치면 되지 않냐"라며 묻는 돌싱포맨에 허각은 '찐 당황'하는 것은 물론, 말까지 더듬으며 모두가 예상도 못 한 대답을 해 현장이 뒤집어졌다는 후문이다.
한편 허각은 동갑내기 첫사랑과 2년 연애 끝에 2013년 10월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허각은 지난해 결혼반지를 착용하지 않는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가 KBS 쿨FM '이은지의 가요광장' 출연했을 당시 한 청취자는 허각이 결혼반지를 끼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허각은 "결혼한 지 10년 되어봐라"라면서도 "사실 살이 쪄서 반지가 안 맞는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