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해YOU' 조수민 "결혼이란? 자기 자신을 내어줄 때 행복한 사람이 하는 것"[인터뷰②]

한해선 기자  |  2024.12.18 11:59
/사진=아우터유니버스  /사진=아우터유니버스


배우 조수민이 '결혼해YOU' 종영 소감을 직접 밝혔다.

조수민은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선릉로 아우터유니버스 사옥에서 채널A 토일드라마 '결혼해YOU'(극본 리나, 연출 황경성, 이하 '결혼해유') 관련 인터뷰를 갖고 스타뉴스와 만났다.


'결혼해YOU'는 결혼이 인생 목표인 섬 총각 봉철희(이이경 분)와 절대 결혼은 원치 않는 7급 공무원 정하나(조수민 분)의 결혼과 비혼 사이 커플 매칭 로맨스를 담은 코믹 가족극.

조수민은 비혼주의 7급 공무원 정하나로 분했다. 모종의 사건으로 '결혼 사기 진작팀'에 발령된 정하나는 섬 총각 봉철희의 결혼을 성사시키라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았다.


/사진=채널A /사진=채널A


-'결혼해유' 멤버들과 종영 모임도 가졌는지.

▶구준회 오빠, 지이수 언니랑 다 같이 단톡방이 있는데 '감기 걸리지 말라'라고 조언해줬다. 이경 오빠가 몸살이 났더라. 원래 종영 후에 바로 모이기로 했는데 이경 오빠가 낫고 모이려고 한다.


-하나처럼 실제로는 말하고 싶은 게 있으면 잘하는 편인지.

▶제가 ENFJ다. 예전엔 제가 말하고 싶은 게 있으면 I가 돼서 잘 못 했는데, 요즘엔 조금씩 거절하는 법도 배우고 하고 싶은 말 하는 법도 배웠다. 최근엔 제가 아팠던 날이 있는데, 그 주에 제 친구 중 한 명이 약속을 잡으려고 연락을 했다. 예전엔 아파도 약속을 나갔다면 이번엔 아파서 약속을 못 간다고 했다.

-하나를 연기하며 통쾌하게 느껴진 부분이 있다면?


▶상사에게 잘못된 점을 지적했는데, 다른 직원들이 있는 데서 '그런 식으로 일처리 하시면 안 되죠'라고 말한 장면이었다. 통쾌하면서 하나가 걱정이 됐다.

/사진=채널A /사진=채널A


-하나는 극 중에서 전 남친을 상사로 계속 만났는데 실제 조수민이라면 가능한 일일 것 같은가.

▶처음엔 불편해도 시간이 지나면 미운 감정도 없어질 것 같다.

-실제 연애 관계에서 상처를 받은 기억이 있다면?

▶저는 이 정도로 크게 상처받진 않았고 상처준 적도 없는 것 같다.

-주변에 실제로 결혼한 친구도 있는지. 지인이나.

▶아직 결혼한 친구는 없고. 실제 비혼주의인 친구들도 있는데, 자기 일이 좋다더라. 혼자서도 잘 살 수 있으면 굳이 필요하지 않은 것 같다고 한다. 나는 내 일을 존중해주는 사람과 살고 싶다. 저는 이 일을 되게 좋아하는데 이 일을 못 하면 슬플 것 같다.

/사진=아우터유니버스  /사진=아우터유니버스


-'결혼해유'를 통해 시청자에게 얘기하고 싶은 것은?

▶1회에서 하나가 한 말인데, '저는 결혼은 자기 자신을 내어줄 때 행복한 사람이 하는 거라 생각해요'라고 하는데 많은 공감을 줄 대사라고 생각했다. 저도 그런 사람을 만나면 행복한 결혼생활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시청률 공약으로 '누군가의 결혼'을 얘기한 적이 있다.

▶아직 저희 네 명 중에선 아무에게도 소식을 듣지 못 했다. 그래도 현장에서 사랑이 꽃피는 분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구준회 등 다른 배우와 연기한 소감은?

▶이경 오빠, 준회 오빠, 이수 언니 다 너무 착하셔서 화기애애했고 친근하게 촬영했다.

-조카로 등장한 아역과의 연기는 어땠나.

▶제가 아이를 되게 좋아하는데 제가 아역했을 때의 생각이 나더라. 저도 촬영하면서 그 친구들에게 '지금 배 안 고파?', '여기 먼지 많지', '안 피곤해?'라면서 대화도 많이 하려고 했다. 저는 아역 때 잠 못 자고 연기한 기억이 있어서 이 친구들도 그렇지 않을까 걱정이 됐다. 지금은 그래도 촬영환경이 많이 개선돼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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