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는솔로' 방송화면 캡쳐
18일 방송된 SBS 플러스, ENA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현숙과 영호가 '솔로나라 23번지'의 유일한 최종 커플이 됐다.
앞서 현숙은 영호와의 1대1 데이트에서 가정사를 고백했다. 그러나 이후 영호의 떨어진 텐션과 데이트 마지막에서 보인 영호의 붉은 눈시울에 불안감에 사로잡혔다.
결국 현숙은 영호를 찾아가 "어떤 이유로 눈시울이 빨개진 거냐"라고 솔직하게 물었다. 그러나 영호는 "나는 생각보다 재밌는 사람이 아니다. 난 재밌으려고 '노력'을 해왔던 사람이다"라고 예상외의 답을 내놓았다.
우선 현숙은 그런 영호에게 영호의 맥을 제대로 짚지 못하는 점이 자신에게는 너무 웃긴 포인트라며 영호를 위로했다.
이어 현숙이 한 번 더 "(눈시울이 붉어진 이유가) 단순히 그거냐"라고 재차 확인했다. 그러자 영호는 연신 고개를 끄덕였고, 심지어 현숙이 가정사를 고백했던 것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털어놔 현숙을 당황케 했다.
이런 영호의 모습에 현숙은 그동안의 마음고생했던 것을 솔직히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면서 "내가 오빠가 안 좋았으면 이런 고민도 안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영호는 "일단은 난 그런데 신경을 별로 안 써. 왜냐면 난 너란 사람이 더 중요했거든"라는 말로 현숙을 안심시켰다.
그뿐만 아니라 자신의 어릴 적 상처에 대해 털어놓았다. 그렇게 두 사람은 3시간이 넘는 동안 서로의 아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고, 마지막에는 서로의 두 손을 잡으며 굳건해진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진 인터뷰 장면에서 현숙은 "오히려 '괜찮다'가 아니라 자기의 아픈 얘기를 꺼내줬다. 저의 불안함은 자기의 아픈 얘기를 꺼내주면서 해소가 됐다"라고 고백했다.
영호는 "감정이 승화가 되고 공감도 하면서 현숙에 대한 불안이 다 사라지고 너무 안정적인 상태가 됐다. 현숙이 너무 좋은 사람이 다 진짜 멋있다. 계속 보고 싶다"라며 현숙을 향한 깊어진 마음을 고백했다.
/사진='나는솔로'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