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감독. /AFPBBNews=뉴스1
베트남은 18일(한국시간) 필리핀 마닐라의 리살 기념 경기장에서 열린 2024 아세안 미쓰비시일렉트릭컵 B조 조별리그 3차전 필리핀과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베트남은 2승1무(승점 7)를 기록, B조 선두를 지키며 4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앞서 베트남은 지난 19일 1차전에서 라오스를 4-1로 이겼다. 15일에 열린 '신태용호' 인도네시아를 상대로는 1-0 승리를 거뒀다. '동남아 월드컵'으로도 불리는 미쓰비시컵은 아세안축구연맹(AFF)이 주관하며 총 10개팀이 출전했다. 2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조 2위까지 4강에 진출한다.
현재 베트남이 B조 1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2위, 미얀마가 3위(이상 승점 4)에 위치했다. 4위 필리핀은 3연속 무승부(승점 3)를 기록 중이다. 5위 라오스는 승점 2에 그치고 있다.
A조는 1위 태국(승점 9), 2위 싱가포르(승점 6), 3위 캄보디아(승점 4), 4위 말레이시아(승점 4), 5위 동티모르(승점 0) 순이다.
이번 대회에선 김상식 감독을 비롯해 총 3명의 한국인 사령탑이 팀을 이끌고 있다.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 하혁준 감독의 라오스가 같은 B조에서 경쟁 중이다.
베트남(빨간색 유니폼)과 필리핀의 경기. /AFPBBNews=뉴스1
동점골이 터지자 김상식 감독은 코치진과 함께 포효했다. '한국 축구 레전드' 이운재 베트남 대표팀 코치도 함께 기뻐했다.
베트남은 오는 21일 미얀마를 상대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