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원 PD /사진제공=넷플릭스
장시원 PD는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동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예능 '최강럭비: 죽거나 승리하거나' 공개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장시원 PD는 타깃 시청층이 있는지를 묻자 "해외를 표적으로 삼지 않고 성별, 나이 타깃을 잘 안 한다. 치밀하지 못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대부분의 기획안이 상품을 만들 때도 타깃층을 설정하지 않나. 저는 남녀노소가 다 볼 수 있도록 한다. 무책임한 기획일 수도 있는데 모두가 재밌게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20대 여성을 타깃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다. '최걍야구'도 제가 설정한 것이 아닌데 20대 여성분들이 많다. 김성근 감독도 6, 7살이 사인해달라고 왔다고 하더라 그런 게 감동"이라며 "야구를 여성분들이 즐겁게 즐기는 것이 굉장히 신선하다. 처음에 내가 끌리고 궁금하면 파보고, 그것을 사람들이 좋아해 줬으면 좋겠다는 수준인 거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혁신이 되는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 안될 수 있다. 안 되면 어쩔 수 없다. 언제까지 잘 되겠냐. 하다가 안 되면 '죄송합니다' 하고 다시 또 내가 믿는 바를 하는 게 중요할 거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장 PD는 "주목 안 받는 세계만 찾아다니는 것이 아니다. 제가 모르는 세계를 만나는 것을 재밌어한다. 심심함이 없어진다. 연애 프로그램도 한번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강철 연애' 혹은 '도시 연애'가 나을 거 같다"고 웃었다.
한편 지난 10일 공개된 '최강럭비'는 승리의 영광을 위해 온 몸을 던지며 필사의 전진을 이어가는 럭비 선수들의 진짜 승부를 보여주는 스포츠 서바이벌 예능이다.
팀 전체가 국가대표 출신인 명실상부 한국 럭비 최강팀 한국전력공사부터 '코리아 슈퍼럭비리그' 2연패의 위엄을 달성한 현대글로비스, 파워 럭비의 근본 포스코이앤씨, 럭비계 돌풍을 일으킨 다크호스 OK 읏맨 럭비단, 수사불패 불사조 정신의 국군체육부대, 대학리그 최상위 포식자 고려대학교와 80년 전통의 럭비 강호 연세대학교까지 우승을 향한 7개 팀의 치열한 대결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