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사진=스타뉴스
19일 첫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트롯3'에서는 마스터 예심 무대에 오른 참가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직장부 A 김민욱은 자신의 직업에 대해 "3년 차 소방대원이다. 현재 강원특별자치도 소재 화재 진압부에서 근무 중"이라고 밝혔다.
김민욱은 박구윤의 곡 '나무꾼'을 선곡해 흥겨운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가사 일부를 '소방꾼'으로 개사해 자신의 특징을 살려 눈길을 끌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이에 대해 이경규는 "김민욱은 굉장히 훌륭한 분"이라며 "아무래도 사랑꾼보다는 소방꾼을 하는 게 더 좋지 않을까 싶어서 누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자기 꿈을 위해서 소방관을 포기한다는 걸 말리고 싶다. '소방꾼'이라고 개사한 것이 실수였다. 그냥 '사랑꾼'으로 갔으면 되는데 '소방꾼'이라고 개사를 해서 '그래, 소방꾼이야'라고 생각했다"고 하트를 누르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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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는 이찬원 심사평을 가만히 듣던 중 "그러면 내가 뭐가 되냐. 뭐 저런 식으로 얘기하냐. 사람을 이렇게 만드냐. 아무리 의견이 달라도 이렇게 말하면 되냐. 저건 너무 의도적"이라고 이찬원에게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이찬원은 "이경규 선배님 말씀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제 의견은 조금 다르다"고 응수했다.
하지만 이경규는 연신 "박구윤은 소방꾼으로 가야 한다. 가수가 된다는 보장이 없다. 멀쩡한 사람 출연시켜서는 직장 잃고 가수도 안 되면 어떻게 할 거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경규의 말에 이찬원은 또 한번 말대꾸 할 준비를 했고, 이에 이경규는 "그만해, 너도 인마"라고 결국 폭발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